포항청소년재단 시민상담대학 수료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역할 기대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6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총 24시간의 시민상담대학 과정을 이수한 3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2020 시민상담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진>

올해로 4회를 맞은 시민상담대학은 청소년 상담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매주 수·목요일 2시간씩, 총 24시간에 걸쳐 지역대학 교수, 청소년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청소년 정신건강,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 청소년상담 기초 지식을 습득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심화교육을 통해 지역 민간자원을 상담자원봉사자 등의 준상담자로 양성, 청소년 및 지역주민의 자아실현 등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시민상담대학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 김모 씨는 “평소 청소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자주 확인하며 이번 시민상담대학 교육을 신청하였는데, 청소년 특성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헤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사랑으로 믿고 지지하는 부모이자 한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이번 시민상담대학 교육과정을 통해 위기청소년 발견 시, 상담복지센터 및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으로 청소년보호 및 연계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에 그보다 더한 열정으로 시민상담대학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 모든 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청소년의 밝은 웃음과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함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자립지원, 찾아가는 심리검사 및 전문상담, 학교폭력예방 솔리언 또래상담, 부모 대강연회, 시민상담대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직업·교육·자립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및 청소년상담은 국번 없이 1388을 이용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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