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장학금으로 2학기 등록 대상자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재학생 2만1천500여명이 대상 총 43억여원 규모로, 지급방식은 등록금 범위 내 지급을 원칙으로 2학기 등록금 고지서에 선감면 처리될 예정이다.

재원은 각종 사업예산 절감, 장학금 등을 활용해 마련됐다.

계명대는 이미 지난 4월 전국 대학 최초로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20만원씩 코로나19 학업장려비를 지원한 바 있다. 교수와 직원들의 급여로 40억원을 마련해 당시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실험실습과 실기위주 강의를 대면수업으로 진행한 계명대는 기말고사도 대면시험으로 한 달간 한명의 감염자도 없이 안전하게 진행한 바 있다. 2학기에는 대면수업과 온라인 원격수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학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처 메뉴얼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감염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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