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두산동 문화적 재생지구
접근 향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효율적 통행로 확보 방법 등 공유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31일 구청 대강당에서 ‘상동·두산동 일원 문화적 재생지구 공유교통 도입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의 목적은 상동·두산동 지역에 계획된 문화예술창작촌과 교통결절점(도시철도 역사, 버스정류소, 공영주차장) 간의 접근성을 향상 위한 공유교통의 도입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문화예술창작촌은 노후주택, 원룸을 예술창작촌 앵커시설로 리모델링해 기반을 만들고, 민간 문화시설 유입을 통해 문화예술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성구에서는 지난 4월 말에도 ‘합리적인 공유교통 도입 방안’을 주제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해 관계 전문가, 경찰, 구의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용역은 교통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한교통학회에서 수행했으며, 지역 내 공유교통 도입여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문화시설과 교통결절점 간의 수요와 경로분석을 통해 공유교통의 운영센터와 주차장 위치, 운행 경로상의 효율적인 통행로 확보 방안도 제안했다.

특히, 도로가 협소한 이면도로의 시설개선과 운영방법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최근 소유에서 공유 개념으로 정책기조가 변화하고, 퍼스널 모빌리티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공유교통의 제공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활용해 수성구가 공유교통을 도입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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