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2주간이 수시전형 준비 적기
여름방학 2주간이 수시전형 준비 적기
  • 김민정기자
  • 등록일 2020.07.22 19:39
  • 게재일 2020.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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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학습·수시 준비 시간분배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이 관건
학습 목표는 점수 아닌 약점 보완에 초점 둬 효율적으로 대응
정시모집까지 내다본다면 모의논술·기출문제 등 적극 활용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각 학교가 수업 일수를 맞추기 위해 여름방학을 2주 정도로 줄인다. 방학은 짧아졌지만, 해야 할 일은 줄지 않았다. 특히 수험생은 방학이 끝나면 곧바로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므로 서류 준비와 함께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 대비까지 해야 한다. 올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수시 지원을 노리는 학생일수록 수능 학습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서류 전형과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다 보면 학습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수시 지원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집중력도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수능 학습과 수시 준비를 위한 시간분배를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우선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습 목표는 점수가 아닌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다. 6월 모의평가를 되돌아보면서 문제유형이나 풀이 시간, 시험 범위 등을 고려해 본인의 취약점을 항목별로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본인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목표를 정하고 이번 방학기간에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하루 또는 주 단위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만약 수학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비교적 난도가 쉬운 문제를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연습과 더불어 킬러 문항의 기출문제 풀이를 세부 계획으로 정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기소개서도 방학기간에 작성해두길 권한다. 무작정 쓰는 게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하고 항목에 적합한 소재를 찾는 게 먼저다. 소재를 찾았다고 해서 바로 글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재별로 부각하고 싶은 내용이나 강조할 만한 자신의 역량 및 강점 등을 정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동아리 활동 중에서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기술할 것인지, 문제 해결 능력이나 전공에 대한 지적 탐구 능력 등 어느 역량을 강조할 것인지를 정하는 식이다.

소재별로 쓰고자 하는 내용을 3∼4줄 정도로 정리한 다음에는 적절한 소재를 선정했는지 검토해봐야 한다. 구체적으로 항목에 맞는 소재를 선택했는지, 그 내용이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역량을 잘 나타내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나중에 첨삭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논술전형 대비전략은 인문계, 자연계에 따라 달라진다. 인문계 수험생의 논술 실력을 끌어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논술문을 작성해보고 이를 문제의도에 따라 작성했는지 첨삭을 받고서 퇴고하는 과정을 되도록 여러 번 경험하는 것이다. 정시모집까지 내다보는 수험생이라면 모의논술이나 기출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각 대학이 입학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출문제와 문제 출제의도, 우수 답안 등을 참고하면 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근 3∼5년 내 자료를 반복해서 읽고 어떤 의도로 문제를 출제했는지 확인하면서 모범답안을 참고해 글의 구성이나 흐름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반면 자연계 논술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의 실력을 높이는 것이다. 문제 유형은 보통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지 않게 출제된다. 수학이나 과학 영역이 1등급이라고 해서 논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답이 정해져 있는 수능 문제와는 달리 논술은 정답을 도출하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논리적인지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평소 수능 문제를 풀이할 때 비교적 까다로운 유형에 속하는 4점짜리의 경우 논술 문제를 풀듯 과정을 하나하나 따져가며 접근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짧은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려면 꼼꼼하게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시간 분배를 적절히 해야 한다”면서 “앞서 수시와 정시를 준비하는 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의 비중을 명확히 하는 것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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