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후포리에 위치한 대한불교천태종 동해사가 법당 건립 불사를 회향했다.

동해사는 지난 11일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문덕 스님, 주지 영제 스님,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웅보전 낙성법요식을 봉행했다.

또 법요식에 앞서 대웅보전의 삼존불과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 원각대조사 존상 봉안식을 봉행했다.

동해사 대웅보전은 지상 2층, 연면적 480여 제곱미터 규모로 천태종 사찰로는 드물게 2층 규모의 목조로 건립됐다.

동해사 주지 영제 스님은 “동해사 대웅보전 불사가 원만회향하고 여법한 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우리 불자님들의 인연공덕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낙성한 인연공덕과 큰 원으로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소멸될 수 있도록 원을 세우고 기도합시다”고 말했다.

조립식 법당에서 법회를 해오던 동해사는 지난 2017년 10월 신축 법당 기공식을 가진 뒤 불사를 추진해 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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