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13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 신도 500명을 대상으로 혈장을 채취한다.

앞서 신천지는 지난 6월 질병관리본부 측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질본과 신천지는 경북대병원 본관에서 비공개로 완치된 신천지 교인들의 혈장을 채취하기로 합의했다.

대규모 인원의 혈장 공여이다 보니 신속하게 진행할 방법을 찾는데 시간이 소요됐지만, 질병관리본부 측은 지난 9일 혈장 공여가 가능하고 통보했다.

신천지 신도들은 13일 오전 9시부터 경북대병원 정문 앞에 배치된 대한적십자사 차량 채혈버스 3대에서 혈장공여에 참여하고 있다. 신천지는 혈장 공여자들에게 제공되는 교통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