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우양미술관
국내 아티스트 작품 100여점
다양한 관람객 체험 행사도
내년 1월10일까지

홍승혜作
홍승혜作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우리 모두의 강아지. 1950년 미국의 만화작가 찰스 슐츠가 신문에 실은 4컷 만화 ‘피너츠’에 처음 등장한 반려견 스누피는 이후 70여 년 동안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캐릭터가 됐다. 인기를 반영하듯 1969년 미국 나사가 아폴로 10호를 달로 쏘아 올릴 때 착륙선 이름을 스누피로 짓기도 했다.

경주 보문단지 내에 자리한 우양미술관이 내년 1월 10일까지 열고 있는 ‘스누피와 함께 달로(To The Moon with Snoopy)’ 한국특별전은 스누피 탄생 70주년 그리고 스누피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다. 스누피를 현대미술로 확장시킨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홍경택, 이동기, 강강훈, 노상호, 홍승혜, 김오상, 이수경, 박승모, 그라플렉스, 스티키몬스터랩, 샘바이팬, 신모래 등 한국 현대미술 작가 30명이 참여해 스프레이 페인팅,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모레作
신모레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피너츠 친구들은 어느 우주 행성으로 가서 여행을 하고 싶을까? 플래닛 오브 피너츠!’, ‘너의 생각을 보여줘! 쇼 미 왓 유 띵크!’, ‘Q&A 퀴즈’ 등 각종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스누피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10명 이하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전시 해설을 진행한다. 전시 해설은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양미술관은 오는 17일까지 스페셜 기프트 음료를 증정하고, 내달 31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스누피 친구들의 인형 탈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이벤트를 벌이는 등 각종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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