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경제부시장 권한·책임 강화
오늘자 국·과장급 간부인사 단행
최삼룡 대구경북경자청장 등 임명

대구시가 10일자로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7기 후반기를 견인할 첫 간부인사로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위기를 하루빨리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행정·경제 ‘양 부시장 책임인사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권한과 책임을 대폭 강화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1급)에는 대구·경북 경력직 공무원 최초로 최삼룡(57·행시31기) 시민안전실장이 1급 승진의 영예와 함께 대구와 경북의 투자유치 활성화의 책임을 맡게 됐다. 최 실장의 후임으로는 김영애(56·5급특채) 시민행복교육국장이 ‘유리천장’을 깨고 대구시 여성공무원 최초로 2급으로 승진 임용됐다.

3급은 직무대리로 있는 박희준(47·지방고시7기) 문화체육관광국장, 윤정희(58·9급공채) 교통국장, 백동현(53·7급공채) 혁신성장국장이 차지했으며, 국장 직무대리에는 김태운(51·지방고시9기) 교육협력정책관이 일자리투자국장, 조동두(55·7급공채) 예산담당관이 복지국장에 발탁했다.

공석인 자치행정국장에는 심재균(59·9급공채) 지방부이사관이 보임됐고 김재동(58·9급공채) 보건복지국장은 시민건강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신성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에는 김충한(58·행정9급) 문화예술정책과장이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서구 부구청장으로는 정의관(52·지방고시6기) 지방부이사관이 내정됐고 2급 상당인 대외협력특보에는 전재문(55)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최종 면접을 거쳐 임용됐다.

4급에는 황윤근(49·7급공채) 미래산업기획팀장이 스마트시티과장(직무대리)으로 발탁됐고 이유실 민생경제과장, 황용하 버스운영과장, 이상민 문화콘텐츠과장은 예산담당관, 교육협력정책관, 문화예술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4급 승진은 기존 직무대리인 윤재섭(57·9급공채) 평가담당관, 김진혁(38·행시56기) 투자유치과장, 김종찬(37·행시55기) 미래형자동차과장, 허종정(54·7급공채) 택시물류과장, 천문필(59·9급공채) 어르신복지과장, 이승상(55·9급공채) 청소년과장, 이상규(55·9급공채) 자원순환과장, 신록휴(58·9급공채) 의회사무처 홍보담당관, 문점철(58·9급공채)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이신희(55·7급공채) 서울본부장이 포함됐다.

또 정교식(57·7급공채) 복지기획팀장이 희망복지과장(신설)으로, 이길원(57·9급공채) 건설본부 토목3과장이 공원조성과장으로, 김동겸(58·9급공채) 생활환경팀장이 환경정책과장으로 각각 승진 보임됐으며, 진수일(56·9급공채) 홍보기획팀장은 승진 후 행정안전부로 파견갈 예정이다.

공로연수로 공석이 된 위생정책과장에는 김흥준(52·9급공채) 공중위생팀장이 직무대리로 발탁됐고, 신설되는 건강증진과장에는 강연숙(54·9급공채) 수성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이 직무대리로 낙점받았다.

정희대(56·9급공채) 재난관리팀장, 박원식(58·9급공채) 계약팀장, 정동호(57·9급공채) 자치행정팀장도 각각 신기술심사과장, 회계과장, 사회재난과장 직무대리로 보임됐다.

국외훈련을 떠나는 황보란 과장 후임으로는 조경선(55·9급공채) 장기미집행공원조성추진단장, 이은아(53·9급공채) 신청사건립추진단장은 자치행정과장, 보건환경연구원 고복실(55·연구사공채) 질병조사과장과 이순진(55·연구사공채) 환경조사과장이 각각 질병연구부장과 대기환경연구부장으로 전진 배치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두루 섭렵한 정미정(56·9급공채) 관광정책팀장도 문화콘텐츠과장으로 발탁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위기와 실의에 빠진 민생을 살려야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최대한의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해 간부인사를 행정·경제 양 부시장 책임 하에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다시 전열을 갖춰 오로지 시민들만 보고 변화와 혁신을 위해 몸을 내던지며 대구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5급이하 팀장 및 주무관급 인사도 7월 말께 실시해 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