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들이 2021학년도 신입생의 70%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최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전체 198개 대학의 수시·정시모집 인원은 34만7천368명이다. 수시로는 26만7천372명, 정시로는 7만9천996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은 수시모집 인원은 20만5천52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59.1%를 차지한다.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연세대와 한양대(서울), 경인교대 등 84개교가 해당한다. 서울대(52.9%)와 성균관대(54.3%)도 전형의 절반 이상에서 수능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율이 67.1%(23만3천162명)로 가장 많다. 학생부교과전형 14만6천937명(42.3%), 학생부종합전형 8만6천185명(24.8%) 순이다.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했을 때도 학생부 중심 전형 비율은 전체 수시모집의 51.9%(2만6960명)로 절반 이상이다.

주요 대학의 원서접수는 9월말부터 진행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다.

서울대의 경우 12월 11∼12일(일반전형), 12월 18∼19일(지역균형)에 면접을 실시한다. 고려대는 인문·자연계 일반(계열적합형) 면접을 11월 21일에 시행하기로 했다. 학교추천전형 면접 날짜는 인문 12월 5일, 자연 12월 6일이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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