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맛 좋은 고장으로 유명한
예천군 소재 ‘예천양조’
미스터 트롯 2위 ‘영탁’ 모델로
전국 브랜드화 나서 ‘화제’

본격 출시에 들어간 ‘영탁 막걸리’.

맑은 물의 고장으로 유명한 예천군의 한 양조회사가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의 전국 브랜드화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천군 용궁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예천양조(주)(대표 백구영)는 예천의 맑은 물로 빛은 ‘영탁막걸리’를 14일 본격 출시해 전국 음식점 및 소매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영탁막걸리’는 TV조선의 가요경연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했던 안동 출신 가수 영탁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영탁은 미스트트롯 예선에서 ‘막걸리 한 잔’을 열창해 전국적인 막걸리 열풍을 일으켰다.

예천양조는 곧바로 ‘영탁 막걸리’ 제품 개발과 함께 가수 영탁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막걸리 전국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영탁막걸리가 생산되는 예천군은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술‘예(醴)’, 샘‘천(泉)’으로 예천읍 노하리에는 주천(酒泉)이라는 우물이 보존돼 있을 정도로 물맛이 좋은 고장으로 이름난 곳이다.

예천 양조는 예천(醴泉)을 기본으로 술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쌀과 백구영 대표의 일생을 바쳐 찾아낸 주조 기술로 최고의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막걸리의 소비 확대를 위해 탄산을 가미해 목 넘김이 부드럽게 주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취향 공략하고 친근함을 더하기 위해 영탁막걸기를 출시했다. 더욱이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 잔’을 불러 전국적으로 막걸리 붐을 일으킨 가수 영탁을 모델로 발탁해 활발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영탁막걸리는 출시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어 서울 4개소를 비롯한 경기도 6개소 등 전국 33개의 대리점을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대리점 추가 개설을 위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백구영 대표는 “예천 막걸리의 전국화를 위한 첫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가수 영탁과 함께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영탁막걸리’가 되도록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백 대표는 이어 “국내 막걸리 시장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영탁막걸리를 기반으로 예천 용궁면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막걸리, 약주, 민속주 제조공장 단지화를 통한 국내 전통주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