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KIURI 사업 선정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총장 김무환)가 국내·외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모집한다.

포항공대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KIURI)’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이공계 박사의 학·연구계로 편중된 진로를 산업계로도 넓히기 위한 제도다. 박사후연구원이나 연구교수 등 박사학위를 소지한 비전임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단을 구성, 관련 기업과 교류·연구하는 산·학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학을 과기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연구단에는 정부가 3년간 60억원, 연구원에게는 연 1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포항공대는 ‘바이오 분자집게기술 연구단(단장 이지오 교수)’를 구성하고 바이오 분자집게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 진단 시스템 등 분야의 세계적 바이오 리더 연구자를 육성하기로 했다.

포항공대 연구단에 참여하는 연구원들은 대형방사광 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장비를 활용한 최첨단 바이오 분자집게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포스코와 한미사이언스, 제넥신 등 27개 기업이 연구에 동참해 경험과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8월 말까지 참여 포닥 모집, 연구단 구성 등을 완료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금번에 바이오, 소재·부품 분야 중심으로 연구단이 선정된 바, 동 사업을 통해 배출될 우수 두뇌들이 우리나라가 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고 소재·부품기술을 자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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