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사장 이재엽)의 조사 결과 국내외에서 독도수호활동을 전개하는 울릉군 독도관련 기관 및 단체는 총 247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조사 때 142곳보다 약 1.7배(105곳)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독도관련 단체는 정부 및 지자체 42곳, 등록 및 미등록 민간단체 158곳, 대학교 부설 연구소 및 학술단체(학회) 29곳, 기타(해외 및 산업관련 단체) 18곳 등으로 조사됐다.

재단은 일본의 지속적인 울릉군 독도 도발에 대응해 독도관련 단체 간의 활발한 교류와 우의를 통해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초자료가 되는 독도관련 기관 및 단체 현황에 대해 조사를 했다.

조사는 중앙부처별 비영리법인 등록현황, 중앙 및 시·도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현황, 해양수산부·동북아역사재단 독도관련 민간단체 육성·지원 현황, 최근 5년간 학회 논문 투고 여부와 학술기관검색결과의 설립목적, 주요사업, 단행본 발간실적 등을 종합한 대학 부설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총 1만 6천698곳을 취합했다.

그 결과 지역별로는 서울 115개(46.6%)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47개(19.0%), 대구 16, 경기 14, 강원 11, 부산 10개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민간단체 158, 정부 및 지자체 42, 학술연기기관 29, 기타 18곳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는 이달 안으로 디렉터리 책자로 제작될 예정이다.

독도관련 민간단체 중 가장 오래된 울릉도 푸른울릉ㆍ독도가꾸기회 관계자는 “독도관련 단체가 많은 것은 바람직하지만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순수하지 않은 단체가 더러 있어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독도의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단체들과의 상호교류 및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독도관련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독도관련 사업을 내실 있게 펼쳐 일본의 왜곡된 울릉군 독도 주장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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