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주식시장을 강타하면서 지난 3월 대구·경북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7조7천억원 이상 증발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7일 발표한 2020년 3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10개사의 시가 총액은 36조5천757억원으로 전월대비 17.46%(7조7천394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38.38%)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2조5천386억원으로 지난 2월의 약 27조2천701억원 대비 17.35%(4조7천315억원) 감소했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9개사의 3월 시가총액은 포스코(-3조79억원), 현대중공업지주(-1조1천889억원), 포스코케미칼(-6천770억원), 한국가스공사(-6천93억원)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18.53% 감소한 27조7천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1개사의 3월 시가총액은 SK머티리얼즈(-1천477억원), 엘앤에프(-1천77억원), 포스코ICT(-973억원), KG바텍(-753억원)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13.95%인 1조천4천392억원 감소한 8조8천75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달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량은 약 12억주로 전월의 약 8억4천만주 대비 42.08%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8조3천417억원으로 전월대비 65.79%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4개 종목은 남선알미늄(31.34%), 남선알미우(26.79%), 대성홀딩스(11.15%), 세하(0.85%)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은 톱텍(25.64%), 에이비프로바이오(25.46%), 아이씨케이(16.56%), 티케이케미칼(12.25%), 맥스로텍(10.04%) 등이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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