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보다 대구 0.2% 경북0.4%↓
전국은 3개월 연속 1% 상승률
대구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전월과 비교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6%)는 상승했고, 의류 및 신발은 변동이 없었지만 교통(3.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7%), 오락 및 문화(0.3%), 기타상품 및 서비스(0.3%), 주류 및 담배(0.2%)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줄면서 관련 품목 대부분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품목 성질별 동향에서 상품은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1.8%, 공업제품은 0.8%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도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공공서비스는 0.2%, 개인서비스는 0.2% 하락했다.
경북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떨어졌다. 식품(0.5%)을 비롯해 식품이외도 0.9% 동반하락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선 전월과 비교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7%), 보건(0.1%) 등은 상승했고 의류및신발,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통신 등은 변동이 없었다. 교통(3.4%),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6%), 기타상품 및 서비스(0.6%), 주류 및 담배(0.3%), 오락 및 문화(0.3%) 등은 감소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려고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기준연도는 2015년(지수 100)이며 대구와 경북은 총 460개 품목에 대해 가격변동을 조사했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코로나19 영향에도 3개월 연속 1%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3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밑돌았으나, 올해 1월 1.5%로 올라선 뒤 2월 1.1%, 3월 1.0%로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다만, 외식·여행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은 맞은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때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운 지난 2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