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고령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1일 군에 따르면 먼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곽용환 고령군수를 포함한 600여 공직자들이 급여 일부로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령사랑상품권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상품권은 직급별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150만원, 6급 100만원, 7급 50만원, 8급 40만원, 9급 이하 30만원으로 총 5억원 가량을 구입해 위축된 지역 내 소비 촉진에 앞장 설 계획이다.

또, 군청 및 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을 1일부터 한 달간 운영 중단함으로써 구내식당을 이용하던 공무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등 일평균 500여명이 외부 식당을 이용하게 돼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용환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돼 지역 상인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공무원들이 앞장서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테니,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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