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따뜻한 기온 탓에 예년보다 빨리 일본뇌염이 찾아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전남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유행예측 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 채집됐을 때 발령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라졌다. 매개모기가 채집된 제주, 부산, 전남 등 남부지역의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3∼2.6℃ 높아 모기 활동이 상대적으로 빨리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엔 4월 8일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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