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판매사기·가짜뉴스 등
경북경찰, 2명 구속·4명 입건

최근 코로나19를 악용한 마스크 사재기와 판매사기, 가짜뉴스 등 관련 범죄가 경북에서 총 71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경찰청은 최근 코로나19를 관련 범죄 71건을 조사 중이며, 이 중 마스크 판매사기 2건 2명을 구속했고 가짜뉴스를 유포해 업무를 방해한 4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및 사이버수사대와 도내 24개 경찰서는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특별단속팀’ 운영에 들어갔으며, 운영 다음날인 29일에는 식약처와 합동으로 경기도에 있는 물류창고를 급습해 마스크 13만5천장을 보관하고 있는 유통업체를 적발하기도 했다.

마스크 판매사기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아 현재 총 41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마스크 판매사기는 주로 중고거래 사이트, 지역 맘카페, SNS 등에서 대량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은 경우가 가장 빈번하고 불량 마스크를 정상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사례 등이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2명을 구속했다.

사이버수사대는 가짜뉴스 유포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 중이다. 특정 개인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병원·업체 등에 대한 업무방해 등의 위법행위 15건을 내사 및 수사 중에 있다.

인력과 시설 부족에 시달리는 방역 당국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경찰은 엄정 대응하고 있다. 자가 격리 조치를 위반한 2명에 대해 수사 중이며, 직권을 남용해 역학조사 업무를 방해한 1명 역시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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