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임용시험 292명 합격
지역·과목별 수·차석 7명 차지
체계적 지원시스템 성과 거둬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건물 전경.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2020학년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29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교사 양성의 메카임을 입증했다.

대구대는 2018년 전국 사립대 중 가장 많은 302명의 국·공립 교사를 배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234명을 합격시켰다.

대구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요청해 받은 자료를 집계해 최종 합격자 수를 확인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이 가장 많은 93명(대구 48명, 경북 45명)이었고 경기 40명, 경남 31명, 부산 27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대구대 합격생 7명은 지역별·과목별 수석 또는 차석을 차지해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대 과학교육학부 생물교육전공은 울산광역시 수석(윤소희)과 차석(김수영), 경상북도 차석(이현근)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유아특수교육과도 경상북도 수석(곽현주)과 대구광역시 차석(이소연)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리교육과는 경기도 차석(오윤정), 식품영양학과는 경상북도 차석(이미라)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유아특수교사 경상북도 수석을 차지한 곽현주 학생(유아특수교육과 2020년 2월 졸업)은 “수석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고 처음엔 기쁘기보다 정말 놀랐다. 부모님께서 많이 좋아하셔서 너무 기쁘다”면서 “이 모든 것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 선배들과 동기들이 있어서 가능했기에 기회가 된다면 후배들을 많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구대의 임용시험 성과는 교원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고학년을 대상으로 전공별 특강과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임용시험 준비를 위한 공동학습 공간인 그룹스터디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차 합격생을 대상으로 2차 면접시험에 대비해 1대1 집중 교육을 하는 등 임용시험에 맞춘 지원으로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

박남수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힘든 수험 생활 끝에 합격의 기쁨을 누린 학생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대 사범대학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사범대학 내에 14개 학과(전공)를 갖추고 있으며 다른 단과대학 내 27개 학과(전공)에서 교직과정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교육대학원을 운영하며 우수한 교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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