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신천지 교인 간호사와
근무한 전공의 양성 판정 나와
상주서는 열 측정한 직원 확진

간호사에 이어 전공의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받아 의료진도 비상이다.

23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천지 교인 간호사와 접촉한 전공의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신천지 교인 간호사와 같은 병동에 근무하면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병원측이 간호사와 같은 병동에 있던 전공의 4명을 전수조사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A씨가 양성으로 판정됐다.

감염된 전공의 A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의사 13명, 간호사 47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병원 실내 전체를 방역 소독했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시에서는 최초 코로나19 확진 환자(22·여)를 안내했던 상주성모병원 직원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상주시는 상주성모병원 안내 담당 A씨(48·여)가 고열과 기침, 인후통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고열로 성모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첫 번째 확진자)의 첫 접촉자로, 병원 밖 선별진료소에서 이 여성의 열 측정을 담당했다.

A씨는 첫 번째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20일 자가 격리됐으며, 이후 체온이 37.7도까지 오르자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자가 격리 후 외출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날 A씨의 주거지를 소독하는 등 방역작업을 했다.

/심상선·곽인규기자

    심상선·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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