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가 올해 처음 시작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많은 신청자가 몰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실감케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읍면동을 통해 ‘상주시 소상공인 시설 개선 및 경영안정 지원 사업’신청을 받았다.

이 결과 116건에 신청 금액 8억3천793만원이 접수됐다.

시가 마련한 사업비 5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는 13일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80명에게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소상공인이 시설을 개선할 경우 1인당 최고 2천만원, 장비나 비품을 구입할 경우 1인당 최고 2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최저임금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도우려는 방안이다.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시설개선과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골목상권을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시는 이번에 제외된 사업자와 추가 신청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5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반영하듯 신청자가 많이 몰렸다”며“이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을 늘리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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