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25일 울릉도에서 뇌경색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강릉항공대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동해경찰청에 따르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은 응급환자 이모씨(여·81·울릉읍 저동)가 육지 병원으로 이송,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헬기를 출동시켜 강릉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씨는 설날 오전 10시 45분께 의식저하 상태가 발생, 울릉소방 119구급차량을 이용,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됐다. 울릉의료원은 환자 진단결과, 뇌경색이 의심, 육상 대형병원 진료가 요구되는 상태로 판단, 이날 오전 11시 53분경 응급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강릉항공대 소속 헬기를 이용, 오후 1시께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이후 오후 1시 55분께 강릉항공대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이씨를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설 연휴기간 중에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지난해 21회 21명의 응급환자를 긴급이송 했고 올해 들어 벌써 2회 2명의 울릉도 응급환자를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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