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마지막 관문 대승적 승복만 남았다
신공항 마지막 관문 대승적 승복만 남았다
  • 김현묵기자
  • 등록일 2020.01.20 20:42
  • 게재일 2020.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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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전지 선정 최종 투표
군위 우보·군위 소보·의성 비안
3곳 투표율·찬성률 50%씩 반영
선정위가 유치신청 심의해 확정
개표 결과 늦은 밤 돼야 나올 듯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지 결정 본 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군위군 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개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표기 점검 및 시연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지를 결정하는 마지막 결전의 날이 밝았다. 공항유치를 신청한 군위, 의성군 주민들이 21일 주민투표를 통해 이전 후보지 행방을 결정짓는다. 주민투표는 이날 군위와 의성에 마련된 투표소 39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두 지역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그동안 공항 유치 홍보와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유치운동을 주도해온 민간단체들은 각각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역 유치를 자신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박경모 대외홍보실장은 “사전투표를 했는지 여부를 묻고 아직 투표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며 “주민들이 저력을 발휘해 투표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자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 권혁만 의성유치위 사무국장은 “사전투표 결과 의성읍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읍내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했다”며 “거소투표자까지 고려하면 주민 85% 이상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의성군의회 지무진 의원은 “의성과 군위가 함께 발전할 수 있고 우보보다 공항 건설 비용이 적게 드는 경제적 이익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은 물론, 충청 세종 강원도 주민까지 이용하는 확장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군위군의회 통합공항이전 특별위원회 박운표 위원장은 “민간공항의 성패를 결정짓는 수요자의 접근성에서 군위군이 월등하다. 통합신공항의 주요 수요지인 안동, 구미, 경주, 포항 등 경북 내 주요도시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면서 “대구·경북의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라고 강조했다.

이전지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3개 지역별(군위 우보, 군위 소보, 의성 비안) 투표율(50%)+찬성률(50%)을 합산한 결과로 사실상 정해진다. 가령 우보 지역이 높으면 단독 후보지, 소보 또는 비안 지역이 높으면 공동후보지가 선정된다. 이후 군위 우보 단독 후보지는 군위군수 단독 유치 신청,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는 군위군수, 의성군수 공동 유치신청 절차를 거쳐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전지가 최종 확정된다.

경북도의회 박창석 통합공항이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운 지역에 대한 절박함을 해소하는 만큼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미래 대구경북의 관문공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식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중요한 것은 단독 후보지인 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 중 투표결과에 따라 김영만 군위 군수가 국방부에 후보지 신청을 어떻게 결정 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모두가 화합해서 대구·경북이 세계를 향해 도약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계도 통합 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개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공항 이전지 투표소는 앞서 16, 17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비교하면 군위는 8곳에서 18곳으로, 의성은 18곳에서 21곳으로 늘어난다. 투표시간 역시 사전투표 때는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나 21일에는 종료 시간이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된다. 특히 군위·의성 어느 투표소에서나 가능했던 사전투표와 달리 21일에는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한다. 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2장에 기표한다. 의성군민은 공동후보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1장만 받는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작업이 이날 자정에 가까워서야 완료될 것으로 선관위 관계자는 예측하고 있다. 또 개표 진행 단계에 따라 득표율을 공개하는 각종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지별 찬성률은 개표가 100% 완료된 이후 공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의성·군위/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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