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내수부진·경제상황 악화로
업황BSI, 전월보다 4p하락
비제조업 BSI는 전월과 같아

9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체감경기는 전월대비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비제조업은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19년 9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9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55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업황 전망BSI는 60으로 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매출BSI는 62로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망지수도 66로 13포인트 급락했다. 채산성BSI는 70로 7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망지수도 75로 2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72로 2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망지수는 71로 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월에 비해 수출부진(+5.1%포인트), 내수부진(+4.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3.0%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3.0%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

9월 지역 비제조업 기업의 업황BSI는 66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업황 전망지수는 7포인트 상승한 7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68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려갔으며 전망지수도 11포인트 상승한 77로 예상됐다.

채산성BSI는 82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망지수도 84로 13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는 79로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으며 전망지수도 82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내수부진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1.1%포인트), 생산설비노후(+0.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2.1%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3%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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