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이 함께 즐긴 ‘철의 예술’
22만이 함께 즐긴 ‘철의 예술’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9.09.29 19:02
  • 게재일 2019.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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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포항스티아트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제공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세계 유일의 스틸 예술 축제이자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예술 축제인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22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환대의 도시 포항, 70개의 달, 만개의 불’이라는 주제로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22일간 영일대해수욕장, 나루터문화놀이창고(구 수협냉동창고), 송도해수욕장, 그리고 꿈틀로 일원에서 포항 시승격 70년을 기념하고, 포항의 산업자원 ‘철’과 함께하는 예술제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28일 폐막과 환대의 식탁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짧아진 기간과 2회의 주말 태풍에도 불구하고 22만5천명이 관람했다. 특히 32개의 프로그램 650여 명과 59개 단체 3천300여 명의 단체 관람객 등 축제의 직접적 관람을 위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의 증가와 기간 중 포항의 다양한 축제와 함께하는 등의 지역 축제 협력모델 구축이 자리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 축제는 그동안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큰 틀은 유지하되 나루터문화놀이창고 등의 장소 확대와 프랑스 어린이예술교육 콘서트와 가을낭만인문학강좌 등 다양하고 새로운 예술 프로그램 시도와 예술강사 아뜰리에와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주체적인 시민의 축제 참여가 크게 늘었다.

올해 스틸아트 작품은 작가와 철강기업의 협업이 확대돼 오직 포항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작가의 상상력과 포항 철강산업의 기술력을 단번에 느끼게 해줬던 권용주 작가와 포스코가 함께한 ‘Wave’ 작품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미적 충격을 던져줬다. 태풍 속 파도와 같은 철이 가진 강인함과 포항철강기업이 철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 보여준 작품이다.

나루터문화놀이창고에서는 한국 최초로 프랑스문화원과 함께 진행한 프랑스 통합예술교육콘서트와 예술강사의 아뜰리에는 예약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23개 단체 85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문화의 즐거움을 직접 느꼈다. 또한 성인을 위한 ‘오후의 쉼표’, ‘가을낭만 인문학 시리즈’는 클래식, 여행, 도시, 커피 등 부드러운 주제에 조희창, 박제성 등 국내 최정상의 강연자를 초청해 문화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사전 예약 오픈 40분만에 예약 완료가 되는 등 수업별 120명의 대기인원으로 큰 관심을 끌었던 예술강사의 아뜰리에 교육프로그램은 예술강사와 아이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아 새로운 예술교육 현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2019 포항스티아트페스티벌’ 폐막식 모습. /포항문화재단 제공
‘2019 포항스티아트페스티벌’ 폐막식 모습. /포항문화재단 제공

특히 지난 4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소재 개발사업에 선정돼 지난 20일 영일대 장미원에서 진행한 주제공연 ‘The art fire show:남겨진 마지막 용의 승천’은 그동안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쌓아온 스틸아트의 규모의 역사성과 포항문화의 정체성을 덧입혀 압권 그 자체였다.

이와 함께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며 작품을 제작하는 워크숍과 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용접학부 학생들이 함께 만든 철철놀이터, 시민축제기획단이 나루터문화놀이창고에 제작한 벽화 그리고 대송면과 함께한 킨포크 마켓 등 다양한 세대에서 시민의 축제 참여가 확대됐다.

이강덕 포항문화재단 이강덕 이사장은 “문화도시 포항이 가야할 중심축인 시민과 예술 그리고 새로움이 함께해 문화적 재생산의 선순환 과정을 짧은 축제 기간 중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는 스틸아트페스티벌의 또 다른 도약 가능성과 새로운 문화적 욕구에 대해 발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도시의 다양한 문화 정책과 재단의 운영 방향성을 시민 중심으로 더욱 발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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