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입원한 병원에서 탈출하려고 간호사와 요양보호사를 감금한 혐의(공동감금)로 A씨(43) 등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한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정신병원에서 간호사 B씨(48·여) 등을 미리 준비한 도구로 결박한 뒤 병실에 가두고, 폭행한 혐의이다. 이들은 병원 문을 나서기 직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병원에서 외출을 허락해 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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