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까지 운영

[경주] 경주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8일동안 오류 고아라·전촌 솔밭·나정 고운모래·봉길 대왕암·관성 솔밭해변 등 5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

시는 개장기간동안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요원과 야간 시간대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한다.

인명구조장비 및 수상안전장비 등도 확충하고, 각종 편의시설 정비도 진행 중이다.

관성 솔밭해변에는 전통 후릿그물 고기잡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류와 관성해변에서는 각종 수상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청정 경주 동해바다를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류 고아라 해변은 우거진 송림 속에 위치한 오류캠핑장이 있어 캠핑을 겸할 수 있으며 이 곳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경주시수협 활어위판장이 있어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다.

전촌 솔밭 해변은 우거진 솔숲이 멋진 곳으로 조용한 곳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바로 옆 전촌항을 지나는 해안길은 조용하면서도 경관이 빼어나다.

나정 고운모래 해변은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곳이다.

하천으로 인해 단절된 해안 구간이 지난해 인도교 건설로 연결됐다.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 대왕암이 있는 봉길 대왕암 해변과 주상절리 인근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관성 솔밭 해변은 감포에서 양북을 거쳐 양남으로 이어지는 바다 100리 길에 위치해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