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공약 발표

▲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지난 21일 대구지역 공동공약 발표를 갖고 있다. /김영태기자

지방선거가 20여일 다가오면서 여야정당이 대구·경북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구공항 통합이전 문제와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조성, 서대구 KTX역사 건립을 통한 서대구권 개발 등은 공통공약으로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성장·변화·공정·평화의 나라’를 주제로 공약집을 내 대구·경북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지역 공약으로는 △대구공항을 지역거점공항으로 육성 △2군사령부 등 군부대 및 군사시설 이전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낙후지역 재생을 위한 리노베이션 추진 △철도물류 육성으로 동남권역 경제 활성화 등을 담았다.

경북지역 공약은 △거점별 성장주도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백두대간 산림문화 클러스터 조성 △동해안 친환경·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낙후된 경북 북부 지역 교통망 확충 △지역 특색을 반영한 관광문화 특화 등을 언급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도 같은 날 시당 강당에서 대구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중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 공약발표회를 가졌다.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친환경 수변 동촌신도시 건설, 대구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 및 시민 물 복지 실현, 전기차·자율차 등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육성,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 도심 순환 트램(TRAM) 건설, 대구 산업선 철도 건설, 대구형 청년보장제 실시, 아이 키우기 좋은 대구, 어르신 행복도시 만들기 등 10대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지역 8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도 각 구·군별 특성을 고려한 지역 발전공약을 발표했다.

중구는 역사·문화 숨 쉬는 중구 도심 재창조,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 등이며 남구는 도시재생을 통한 주거여건 개선, 남구 역세권 개발지구 조성 등, 동구는 파티마병원 삼거리 동대구로 관통도로 건설과 동촌유원지 개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서구는 서대구고속철도역 도시철도 연계노선 구축과 서구 전역 도시재생뉴딜사업 및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북구는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도시철도 엑스코선 신설, 수성구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 및 대구대공원 개발, ICT Velly 조성 등을 내놓았다.

달서구는 상화로 입체화사업, 가족문화복지센터 건립, 두류정수장 이전터 개발을 공약했다. 달성군은 토지이용규제 대폭 완화와 시내버스 노선 및 국·공립 어린이집 대폭 확충, 도시철도 2호선 문양~하빈 연장 추진 등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대구 경북지역 공약의 경우 각 당마다 대동소이하고 원론적이고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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