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도내 단체장 신년구상
백선기 칠곡군수

칠곡군은 2018년 신년 사자성어로 `진광불휘(眞光不煇)`를 선정했다.

진짜 빛은 번쩍이지 않는다는 뜻의 `진광불휘`는 겉보다는 내실을 다지겠다는 칠곡군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칠곡군은 무술년(戊戌年) 새해 군정 목표를 칠곡시 승격, 일자리창출, 안전도시 구현, 농업경쟁력 강화, 관광자원의 마케팅 강화, 희망복지 실현, 경쟁력 있는 도시인프라 구축으로 정했다.

특히 16만 인구의 미래상을 정립해 시 승격 기반 조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올해에는 군정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던 채무 62억원을 완전히 청산해 군의 재정적 여유를 기반으로 살기 좋고 행복한 명품도시 칠곡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칠곡군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해 예산 5천억 시대를 열었고, 도내 군 단위로서는 최고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정책으로 명품도시 건설을 이뤄가는 칠곡군의 2018년 새해 포부를 들어본다.


왜관산단·농공단지 통한 일자리 창출·인구유입 도모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 지원 확대로 경쟁력 강화
호국문화체험 테마파크 조성 등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
왜관·가산지역 정주여건 개선·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사회·생활기반 향상으로 지역 곳곳 균형발전 추진

□ 좋은 일자리 많은 복지 도시

칠곡군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라는 일념으로 기업유치와 고용안정을 통한 일자리복지 실현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왜관3 일반산업단지와 농기계특화 농공단지 입주기업 등이 체결한 4천506억원의 투자협약을 통한 3천5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유관 대학과의 MOU 체결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지원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경북하이테크 빌리지를 ICT 융합인재 배출의 산실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칠곡`을 만들 계획이다. 또 새해에도 변치않고 섬김과 존중, 봉사와 배려가 넘치는 행복도시 이미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경로당 신축과 청소년 문화의 집, 작은 영화관을 설립하고, 건강가족복지센터와 중증 장애인 자립지원센터 건립 등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여기에 찾아가는 맞춤 복지서비스의 전 읍·면 확대와 읍·면사무소의 복지기능 강화를 통한 선제적 복지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어주는 희망복지에 앞장서고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및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칠곡군은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나눔정책을 펼쳐 물질뿐만 아니라 재능 나눔에 있어서도 전국 최고와 최초 수식어를 휩쓸며 대한민국 최고의 나눔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농업경쟁력·관광자원 마케팅 강화

칠곡군은 농업을 중요한 미래 생명산업이자 희망으로 삼고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중점을 두고 여러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현재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FTA 등으로 어려워져가는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고품질, 명품화 전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생산기반시설 현대화를 통한 연중 생산체계 구축에 집중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 6차 산업화와 농산물 직거래, 로컬푸드 사업 지원 확대를 통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이득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새로운 대체작물 개발과 신기술 보급 및 우리지역 농산물 브랜드 `아침해 칠곡` 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농촌의 소득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국내유일 양봉산업특구의 이점을 살려 꿀벌 치유박람회를 유치하고 꿀벌나라 테마공원 개관 및 관광자원화의 노력으로 양봉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몰두할 방침이다. 그래서 양봉하면 칠곡을 떠올릴만큼 양봉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칠곡군은 `미래 먹거리는 관광이다`를 내세워 호국브랜드화를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으며 관광객의 지속적 증가 등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에는 낙동강 수변레저공원과 호국문화체험 테마파크, 한미 우정의 공원과 자고산 일원 종합개발사업, 관호산성공원,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관 등 추진중인 사업들이 완공이 되는 만큼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옻 공예 테마공원`을 추천해 칠곡 지명의 뿌리가 된 옻나무 관련 특화사업을 관광자원화 할 생각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농업경쟁력 강화로 거둔 성과를 관광자원에 접목해 칠곡만의 색깔과 스토리를 입힌 마케팅전략으로 관광도시 칠곡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쟁력 있는 도시인프라 구축

칠곡군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여러 정책들을 펼쳐왔다.

올해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가 확보한 205억원을 바탕으로, 왜관과 가산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편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장래에 이뤄질 시 승격을 대비해서 군도, 도시계획도로 등 간선 도로망 개설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완성해 나가고,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과 하수관거를 정비할 방침이다. 또 사회기반시설과 생활기반시설도 꾸준히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구포~덕산간 도로와 관호오거리 입체교차로, 동명교 확장, 왜관~가산간 도로 등 광역도로망 확충의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지천면 청사 신축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아울러, 지역의 주요현안 사업인 광역철도 북삼역 신설과 국도 33호선 대체우회도로, 오평산업단지 조성과 도시철도 3호선 동명연장도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CCTV 설치 확대와 통합관제 내실화,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도시안전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체육공원 확충과 전시·공연 등 유·무형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건강을 챙기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민체전에서 군부 우승을 수년째 독식하는 등 체육도시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또 군민의 건강증진과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서비스 강화 및 치매안심센터 설립을 통한 건강 백세시대도 준비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올해 민선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동시에 칠곡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해다”면서 “칠곡의 재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 도약의 길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칠곡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책임감으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있는 소통과 현장행정을 통해 군민중심의 군정을 펼칠 계획이니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칠곡/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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