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든 어울리는 꽃장식

싱그러운 여름 날….
그리운 벗이 찾아와 줄 것 같은 설레임이 피어난다.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잎새란과 해바라기, 그리고 맨드라미의 조화는 오랜 친구처럼 정겹다.
현관 입구나 거실 어느곳에 두어도 좋을 듯한 시원하고 화려한 꽃장식을 소개한다.


 

 △색모래 테라리움
 아름다운 색 모래로 땅속의 지층을 연출할 수 있다.
 <만드는 법>
 1. 유리화기,색 모래, 식물 등을 준비한다.
 2. 식물을 화기 중심에 잘 고정하고 무채색의 색 모래로 화기 하단부에 불규칙하게 연출한다.
 3. 여러 종류의 색 모래로 색채대비에 유의하며 배색을 한다.
 4. 유리화기 윗부분 약 3~4cm 정도의 여유를 남기고 멈춘다.
 5. 작업 시 화기를 흔들거나 움직이면 색 모래가 선명한 지층을 이루지 못하므로 흔들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수경식물 플로팅하기

<만드는 법>

1. 유리화기에 맥반석, 우아석, 옥돌, 곱슬버들, 스킨답스, 접란 등을 준비한다.
2. 화기안에 돌과 화장석 등을 자연스럽게 배치한다.
3. 준비된 식물은 한 방향성이 되도록 부드러운 원을 그리듯 곱슬버들의 선 사이에 걸치듯 꽂아준다.
4. 물은 화기의 ¾정도 채워준다.
5. 여름철 물 관리는 이틀에 한번씩 화기를 깨끗이 씻고 물을 갈아준다.

△황토타이어 공간장식

<만드는 법> 1. 볏짚과 황토를 반죽해 폐타이어를 화기로 변신 시킨 후 실내에서 생육할 수 있는 식물을 모듬 장식해 오브제로 이용한다.

<관리방법> 1. 물의 온도는 실내온도와 비슷한 것이 좋다.

그러므로 하루 정도 물을 받아 뒀다가 준다.

2. 물을 줄 때는 가능하면 식물체의 잎이나 꽃에 닿지 않도록 토양에 줘 흙이 튀지 않도록 한다.

 

△석창포 수경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선비의 눈을 맑게 해 준다는 석창포.

창포보다 키가 작고 산골짜기나 개울가에서 자라는 석창포는 뇌에 쌓인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머리를 맑게 하고 정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단지화기에 맥반석과 화산석을 넣고 석창포와 워터코인을 살포시 얹어준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실내 어느 곳에 둬도 싱그러움을 전해주고 습도조절도 해주는 고마운 화초다.

△토피어리

시원한 느낌이 나는 용담초 꽃 장식. 플로랄 폼을 둥근 구 모양으로 세팅하고 용담은 길이를 같이 해 끊어서 플로랄 폼에 꽂이 한다.

머그컵이나 유리컵 등 어느 화기에나 잘 어울릴듯한 맑고 시원한 이미지가 한여름의 더위를 가시게 해 준다.

<도움말 = 최영희포항 최영희플라워공예디자인학원 대표>/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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