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공단 수거 들어가

속보=독도 연안 바닷속이 각종 폐어구와 건설 및 생활폐기물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본지 7월17일 1면 보도와 홈페이지 동영상> 해양수산부가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청소에 돌입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작업선 `환경 1호`및 스쿠버를 동원,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시작해 향후 45일간 독도 주변해역에 쌓인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은 독도주변 수심 30m 이내의 해역 100ha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특히 지난해 11월17일 독도 가제바위 부근에 좌초된 영덕 강구항 소속 쌍용호(통발·40t)의 선체, 스크루 등 잔존물 등 해양쓰레기를 중점적으로 거둬들일 계획이다.

현재 독도 주변에는 어업활동 중 발생한 폐그물이나 폐로프, 폐통발과 공사 후 버려진 폐기자재 등 약 30t의 해양쓰레기가 수중에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쓰레기의 종류 및 발생원 등을 조사·분석해 향후 해양쓰레기 관리계획 등 각종 정책 제안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공단 곽인섭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이자 해양생태계의 보고인 독도가 쓰레기로 인해 오염되지 않도록 차질없이 수거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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