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정책·수입관련 세금 감소 탓

중국 중앙재정 수입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공공재정 수입이 1조1천431억 위안(약 20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증가했다.

하지만 중앙재정 수입은 5천357억 위안(약 9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줄었다.

이로써 지난 3월 중앙재정 수입이 5.2% 감소한데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국 공공재정 수입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정은 계속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경제 성장 속도가 완만해진 가운데 구조적 감세정책과 수입관련 세금 감소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중국 전문가들도 중국 경제가 구조조정기를 맞으면서 당분간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 정부 세금 수입의 완만한 증가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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