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한동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 목적은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캠퍼스를 소프트웨어로 구축함으로써 초기 구축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데 있다. 또 기존의 하드웨어 방식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발급된 학생증에는 터치로 자동결제되는 NFC 기능이 탑재돼 있어 손쉽게 교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NFC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모바일 결제 뿐만 아니라, 도서 대출, 열람실 좌석 배정, 출석 도우미 등의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NFC기술은 일반적으로 교통카드와 출입증 카드 등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지만 한동대가 `역발상을 통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구축했다는 점`과 `캠퍼스 내 모든 인프라에 NFC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 때문에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한동대는 지식경제부지원 아래 KT와 협력해 `NFC 스마트 캠퍼스 사업`을 펼쳐 온 것.
한동대는 이 사업을 편의, 교육, 관제, 행정 4가지 방향으로 진행하며 현재는 스마트 열람실, 출석 도우미, 스마트 머니·식권 등의 총 7가지의 편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머니`같은 기술을 통해 KT의 모바일 월렛과 같은 지역 상권에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다.
성공적으로 구현된 최종 모델은 KT를 통해 스마트 캠퍼스 협약 대학에 확대 보급하는 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김영길 총장은 “이번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RFID/USN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 공모에서 올해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선정된 사례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IT기술을 통한 캠퍼스 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육과 사회 전반적으로도 새로운 변화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