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 유관기관·단체 합동 `안전점검의 날` 행사
4일 오전 11시 포항역 앞에서는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말 2마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내에 말이 나타나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말 주변에는 `안전사랑, 가족사랑` `안전은 생활실천`이라고 적힌 띠를 두른 이들이 눈에 띄었다. 경찰서 마스코트인 포돌이와 포순이, 소방서 마스코트인 코리와 코미까지 등장했다.
이날 포항중앙상가 실개천 일대에서는 포항북부소방서가 주관한 `안전점검의 날` 행사가 열렸다. 경북매일과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 포항북부경찰서 등 지역 10개 유관기관·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행사는 중앙상가 일대를 가두 행진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입니다``안전하고 행복한 포항!함께 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민과 상인들에게 안전점검의 날과 안전의식에 대해 홍보했다.
지역 기관 단체장들까지 손수 나선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나타냈다.
이모(25·여)씨는 “안전점검의 날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처음 알게됐다”며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좋은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상인 신모(48)씨는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며 “지역 기관 단체장들까지 참여해 안전 의식에 대해 홍보를 하니 안전의 중요성과 함께 무슨 일을 하던 간에 한번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소방서 관계자는 “각 기관 및 단체들이 합동으로 캠페인을 실시한 만큼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