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육고 160여 명의 학생들은 5일 한국 육상의 미래가 밝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셀리 피어슨(25·Sally Pearson·호주)이 이날 오전 10시 대구체육고 운동장에서 대구 꿈나무 육상선수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One Point Lesson)을 받았기 때문이다.

피어슨 선수는 “허들의 경우 선수들은 길게 운동하기 보다는 짧게 자주 강한 훈련을 하는 것이 포인트”이라면서 “길게 훈련을 하면 부상의 위험도 높아 질 높게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이날 셀리 피어슨 선수가 대구체고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하게 된 것은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체고 학생들이 육상선진국 선수에 대해 막연한 열등감을 지니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김범일 대구시장과 세바스찬 코 런던올림픽조직위원장 등에 부탁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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