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사 연구의 선구자로 불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최석우(안드레아) 몬시뇰이 20일 오후 6시45분 서울 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87세.

최석우 몬시뇰은 1922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1950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1956년 벨기에 루뱅대학과 독일 본 대학에서 교회사를 전공, 1961년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교회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몬시뇰은 1964년 `한국교회사연구소`를 설립해 교회사 연구의 밑거름을 마련했으며 가톨릭대 신학부 교수, 명동·수유동 본당 주임 등을 겸직했고 1975년부터 교회사 연구에 전념했다.

빈소는 명동대성당 내 지하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22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서울대교구장 추기경과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 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