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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수입 최고 7.5배 차이

황태진 기자
등록일 2004-04-03 19:22 게재일 200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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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의 건강보험 진료수입이 진료과목과 지역에 따라 7.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는 전국 140여개 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2002년 진료비 수입을 분석한 결과 수입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지역 안과로 연평균 7억1천883억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지역 산부인과(9천547만원)로 7.5배가 차이났다고 2일 밝혔다.

진료 과목별로는 산부인과가 연평균 1억4천400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정형외과는 이의 2.8배나 되는 3억9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의원이 가장 높은 수준인 3억2천800만원으로 나타났고 서울지역 의원은 2억2천900만원이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동네의원이 건강보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생하는 원가 비용은 연간 2억8천600만원이지만 의원의 평균 건강보험 진료수입은 2억6천900만원이어서 원가를 보전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의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의료수가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의원당 진료수입은 전년 동기에 비해 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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