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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군위군 “수해 복구가 최우선”

[군위]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 아래 들면서 큰 피해를 입은 군위군은 지난 14일 정부에 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예정돼 있던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관내 수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이번 태풍으로 군위군은 주택 32동이 침수, 반파되고, 농경지 350㏊ 침수, 송·배수관 유실, 하천제방 유실, 도로 파손 외에도 염소 46두가 폐사하는 등 유래없는 피해를 입었다.이에 군은 피해발생 직후인 지난 11일부터 피해가 집중된 효령면과 부계면 일대에 군청 공무원 800여명(연인원)을 투입하여 주택 및 농경지 토사 제거, 침수 가구 폐기, 파손 비닐하우스 정비, 각종 집기 세척 등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주말에도 지원을 이어갔으며, 일부 직원은 복구작업 중 벌에 쏘여 응급치료를 받은 후에 다시 복구작업에 투입되기도 했다. 군은 복구인력 투입을 이번 주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이 밖에도 대구시와 안동시 공무원 복구 지원과 경찰, 군인 인력을 비롯해 대구,·군위의 각종 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 개인적으로 봉사에 참가한 인원까지, 이번 복구작업을 위해 투입된 인원은 14일 현재 1천400여 명으로 집계된다.또한 군은 이번 주말 참가 예정이있던 대구경북명품박람회을 비롯하여 대구편입 기념 및 군민 화합한마당으로 계획하고 있던 KBS 전국노래자랑 군위군편을 전면 취소하고 군위여성평생대학 수료식을 잠정 연기하는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복구작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현묵기자

2023-08-16

군위군, 휴가철마다 몸살 앓는 동산계곡 위법행위 형사고발한다

[군위] 군위군 부계면 남쪽 끝에 솟은 팔공산의 원시림에는 4㎞에 걸쳐 흐르는 맑은 물이 어우러진 계곡이 있다. 바로 동산계곡이다.예로부터 멱바우로 불릴 만큼 수량이 풍부하고 크고 작은 20여 개의 폭포가 계곡을 따라 이어져 절경을 더하는 곳이다. 주민들에게는 지친 일상의 휴식처이자 관광객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으로 매년 이용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하지만, 매년 휴가철만 되면 동산계곡이 몸살을 앓는다. 계곡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철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의 국공유지 무단점용과 무허가 건축물 설치, 계곡 사유화 등의 위법행위 때문이다.이들이 불법 영업으로 부당 이득을 얻는 동안, 물 흐름 방해, 자연환경 훼손 등 계곡의 피해는 늘어가고 행락객도 울며 겨자먹기로 부당한 자릿세를 내야 한다. 계곡 주변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이 농로를 막아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진 농민들의 피해 또한 막심하다.이에 군위군은 최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동산계곡 내 계속되는 불법행위 근절과 청정자연 유지를 위한 ‘동산계곡 정비관련 검토보고회’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 군은 8개 반 30명으로 구성된 합동단속 T/F팀을 신설하고 대대적인 지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단속반은 소하천, 위생업, 건축물, 야영장, 환경, 산림, 주차, 행정지원 등으로 구성됐다.군은 또한 이달 말까지 동산계곡 내 불법시설 및 영업행위 등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후 간담회를 통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또한, 사전 계도 기간을 정해 불법사항에 대한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이후 미이행 시에는 형사고발 및 과태료 부과, 행정대집행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군은 이번 계곡 정비를 통해 청정자연을 누리는 행락객의 의식변화를 도모하고 정비가 완료된 후에는 관광 명소화 사업, 생활SOC사업, 공동체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김진열 군위군수는 “부서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동산계곡 정비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며 “오랫동안 지속된 동산계곡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이용객들에게는 더 풍부한 즐길거리로 지역민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3-03-29

군위군 "'붉은 수돗물' 문제 해결…이제 안심하고 마셔도 돼"

군위군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시작된 수돗물 적수(붉은물) 현상의 원인이 '망간(Mn) 수치 증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발표했다. 군위군은 대구지방환경청, 수자원공사 낙동강수도지원센터와 협의해 이같이 결론냈다.  군위군 맑은물사업소측은 지난 12일부터 망간 수치가 정상화된 만큼 "이제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군위군에 따르면 망간은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으나 수치가 높을 경우 탁도(물이 혼탁한 정도)나 물의 맛, 냄새 등에 영향을 주는 물질이다. 군위군은 앞서 정수장 여과지에 망간사(망간 제거를 위한 모래)를 깔고 전염소(前鹽素) 처리(여과에 앞서 철, 망간 등을 제거하기 위해 염소를 주입하는 것) 공정에서 염소 투입량을 늘렸다.  이후 여러 차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2일 망간 수치가 수돗물 허용기준치(0.05mg/L) 이하로 정상화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겨울이 되면서 원수에 망간 수치 자체가 높아졌고 작년에 취수장을 군위댐 하류에서 상류로 옮기면서 원수에 있는 망간이 취수장으로 흘러가면서 자연적으로 수치가 줄어드는 시간도 짧아졌다"며 "원수장에 망간 측정 장치를 설치해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위군 효령면을 시작으로 부계ㆍ우보ㆍ의흥ㆍ산성ㆍ삼국유사면 등 6개면 5천800여 세대 수돗물에서 붉은물 현상이 나타났다. 군위군은 군위정수장 계통의 배수지와 상수도 관로 밸브 등을 개방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탁도는 기준치(0.5NTU)이하로 정상화됐으나 망간 수치가 높게 나와 음용수 사용을 제한해왔다.  군위/김현묵기자

2023-01-13

홀몸 어르신에 ‘행복 보금자리’ 선물

[군위] 군위군 바른삶청년연합회(회장 문규형)는 최근 소보면 서경리에 위치한 김모 홀몸어르신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인 집을 지어주고 입택식을 했다.김모 어르신은 군위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미관상에도 보기에 흉한 넝쿨더미로 뒤덮인 컨테이너에서 화장실도 없는 열악한 환경의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해 왔다.지난 11월 김모 어르신의 딱한 사정을 듣고 8개 읍면 회원들로 구성된 바른삶청년연합회 회원들은 각자의 재능을 발휘해 어르신의 집을 철거하고 신축해주기로 뜻을 모았다.회원들은 지난 13일부터 대형 포크레인, 트럭, 크레인을 동원해 산더미 같은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낡아서 사용하지 못하는 컨테이너를 철거한 후 새로운 컨테이너를 가지고 와서 내부 단장에 들어갔다. 화장실 및 싱크대, 냉온수기, 냉난방기, 전등 설치 등을 통해 어르신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내부 시설을 꾸몄으며 그 외 생활필수품은 회원들이 각각 나눔을 통해 가지고 왔다. 침대, 이불 등은 군청 주민복지실과 소보면사무소의 통합사례관리사업으로 지원했다.문규형 바른삶청년연합회장은 “어르신께서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지어준 집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뿐”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김모 어르신은 “지역의 청년들이 나서서 이렇게 예쁘고 멋진 집을 지어 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눈시울을 적셨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자의 생업을 마다하고 집짓기에 기꺼이 나서 준 바른삶청년연합회 회원들의 그 따뜻한 손길이 우리 주변을 밝고 아름답게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묵기자

2022-12-26

군위군, 29일부터 2차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군위] 군위군은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운 군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2차 생활안정지원금을 오는 29일부터 지급한다.그간 군은 군민생활과 밀접한 농축산물의 생산원가 상승뿐 아니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군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장ㆍ단기적 대책을 군 의회 간담회, 각종 회의에서 논의해 왔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지급대상, 기준, 방법 등을 마련했다.2차 생활안정지원금은 세대주에게 50만 원, 각 세대원은 30만 원을 지원하고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ㆍ접수로 받아 선불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2022년 11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이며, 주말ㆍ공휴일은 제외된다.특히, 주민편의와 신청률 제고를 위해 읍ㆍ면사무소 여건에 따라 마을로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급된 선불카드는 군위군 전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며, 2023년 10월 31일(화)까지 사용할 수 있다.단, 카드 사용기한이 지나면 카드가 중지되고, 미사용 금액은 군으로 자동 환수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공고문 및 주소지 읍면사무소 문의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2차 생활안정지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군민의 생활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현묵기자

2022-11-17

군위군, 농기계임대사업 우수기관에

[군위] 군위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2년 전국 지자체 농기계임대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농기계임대사업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42개 시·군의 469개 임대사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임대실적, 밭농업 기계화 추진, 수요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군위군은 전국 임대사업소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노후 농기계 교체 사업비로 국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군은 2009년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본소 1개소 운영 중으로 신규로 동부분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89종 461대의 농기계를 대여하고 있으며 연간 6천여 건의 높은 임대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 수행과 농기계 공동이용을 통해 농업기계 구입비용 경감과 밭작물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농기계 운반 서비스와 농작업 대행 운영, 사전 예약제 등 영농 편의 제공으로 매년 이용률이 15% 이상 증가해 농가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농업인들은 농기계 구입비를 절감하고 적기 영농활동을 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농기계 임대료 50% 인하도 시행하고 있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영농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분소가 개소되면 군민들의 이용 편의를 한층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묵기자

2022-11-16

‘비형랑’과 ‘바베큐’가 만나 즐거움은 두배로

[군위] 군위군은 오는 22일, 23일 ‘비형랑 축제’와 ‘바베큐 축제’를 통합하여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고스트바베큐 축제’를 진행한다.비형랑은 신라시대 인물이자 ‘삼국유사’에서 유난히 신비롭게 기록되는 인물이다. 전설 속에서는 귀신의 아들로서 도깨비를 부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고스트 바베큐 축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과 함께 삼국유사 비형랑 스토리를 재현하여 축제의 장을 여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 바비큐 파티와 푸드체험 △ 특별공연과 불꽃놀이 △ 한울광장에서 캠핑 △ 비형랑(귀신) 코스프레 △ 삼국유사테마파크 가요제 △ 삼국유사 캠핑 요리대회 △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특별공연은 22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인순이’ 공연, 23일 부활의 전(前) 맴버 ‘정단’의 공연이 진행되며, 22일 오후 7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비형랑(귀신) 코스프레는 귀신으로 분장한 사람들과 간단한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페이스페인팅을 통해 귀신으로 분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삼국유사테마파크 가요제는 군위군 또는 대구 소재 참가자를 사전 모집하여 진행한다. 참가자들의 100분간의 노래 배틀로 진행되며 가요제 메인 MC는 개그맨 장용이다.삼국유사 캠핑 요리대회는 참가신청자 중 예선 심의를 거쳐 최종 15팀을 선발하여 진행한다. 삼국유사테마파크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우승한 팀에게는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한편, ‘고스트 바베큐 축제’ 기간 동안 21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캠핑은 미니 텐트 반입이 허용되고 취사는 불가하며, 군위 주민을 위한 1일 4회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군위문화관광재단 김진열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대중가수의 특별공연과 불꽃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신나게 먹고, 즐기고, 관람하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묵기자

2022-10-20

자랑스런 군위군민 5명 선정

[군위] 군위군은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에 헌신 봉사한 공로를 인정해 ‘2022년도 자랑스러운 군민상’ 대상자 5명을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군민상’은 군위군에서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1991년 처음 수상한 이래 24회째를 맞이하였으며 올해까지 총 98명이 수상했다.읍면장이 추천한 후보자 11명을 대상으로 지난 30일 군민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수상대상자로 안영근(65·군위읍·(주)보광산자 대표), 박영선(64·군위읍·새마을후원회 회장), 박정웅(85·의흥면), 최상구(67·삼국유사면), 김철식(73·삼국유사면)씨를 선정했다.안영근 씨는 (주)보광산자 대표로서 기업체를 운영하며 군위농공단지운영협의회장의 중임을 맡아 군위농공단지 활성화 및 발전과 더불어 지역경제의 번영을 이끌었다.박영선 씨는 새마을후원회 회장으로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단체를 통한 봉사와 기부뿐만 아니라 스스로 불우이웃, 위기가구, 연로자 등 사회적 약자를 찾아 김장담고 나누기, 보건취약층 돌보미 등 각종 봉사활동을 적극 해왔다.박정웅 씨는 대한노인회 의흥면분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했다.최상구 씨는 삼국유사면 명예면장으로 남다른 사명감과 애향심으로 고향발전에 헌신하였으며, 뛰어난 경영마인드로 기업체를 운영하여 생긴 수익의 일부를 매년 고향에 지원했다.김철식 씨는 군위군파크골프협회장으로서 파크골프가 저변화되지 않은 시기에 사재를 희사하여 삼국유사면 파크골프장 조성에 앞장섰다.한편 이번 ‘자랑스러운 군민상’은 오는 7일 제46회 군민체육대회 행사 시에 수여할 예정이다. /김현묵기자

202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