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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울릉도서 해양정화 활동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은 울릉군 해양수산과의 협조를 받아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과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봉사단은 최근 동해안을 비롯한 울릉도 인근 해역에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어 울릉도 수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2일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내항, 3일 북면 현포리 내항 4일 울릉읍 저동리 외항 등 총 3곳의 내·외항에 늘어난 해적생물 구제와 각종 폐플라스틱류, 폐어구등을 함께 수거했다.봉사단원들은 준비한 잠수도구와 장갑, 그물망, 마대자루 등을 활용해 3일 도동리 내항에서는 폐플라스틱류를 포함한 폐어구 등을 수거하고 4일에는 해적생물인 불가사리와 성게를 집중 구제해 총 5t을 모았다.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김응래 회장은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가 실현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울릉군 주민들께 힘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이종택 대장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근 해역의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포스코 임직원들의 열과 성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교류 및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5

포스코, 새로운 100년 준비작업 '착착'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가 새로운 100년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최정우 회장이 취임 100일차를 맞아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이번 개혁과제 발표로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전면에 내세우며 야심차게 닻을 올린 최정우호가 그리는 큰 그림이 모습을 드러냈다.최 회장은 이번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 포스코의 세계시장에서 위치를 ‘포춘’존경받는 기업메탈 부문 1위, ‘포브스’기업가치 130위로 만들겠다고 천명하며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포스코는 5일 오후 포스코 서울사무소에서 최 회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1면이날 실천대회는 최 회장이 앞서 수차례 공언한 ‘100대 개혁과제’가 공개됐다. 100대 개혁과제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주주 고객사 협력사와 지역주민 등 기업생태계 전반에 걸쳐 모두 참여하면서 임직원간, 그룹사간, 협력사간 근무환경이나 처우에 차별이 없는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개혁과제 주요내용에는 △비즈니스 분야 △사회와 공동발전 △기업문화 및 제도 △신설조직 등이 포함됐다. 먼저 비즈니스 분야의 핵심이자 포스코의 창업기반인 철강사업은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천200만t을 달성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자동차강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개발에서는 대규모 공정기술 보다는 제품 기술과 원가절감 기술을 개발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독자적인 기술개발 만을 고집하지 않고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해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그룹사업에서는 LNG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대우의 업무파트를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도입 업무까지 포함시켜 LNG 트레이딩을 육성하기로 했다.포스코에너지는 광양 LNG터미널을 흡수해 국내 발전 및 해외IPP를 통합관리한다. 그룹 내 설계, 감리, 시설운영관리 등 건설분야의 중복, 유사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흡수해 효율화한다.내년 포스코EMS와의 통합이 언론을 통해 이미 공개된 포스코켐텍은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오는 2030년까지 양·음극재사업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신성장사업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총괄책임자로 영입하고 조직을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격상하기로 했다.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우선 CEO 및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하고 산하에 실행조직인 ‘기업시민실’을 신설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을 신설, 포항과 광양에 벤처밸리 조성과 벤처기업육성을 담당하도록 한다. 산학협력실은 지난달 공개된 바 있는 5년간 5천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하는 청년 취·창업지원프로그램도 전담한다.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포항과 광양에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인 ‘포스코형 마더센터’를 신설하고 유연근무제 및 출산지원제도 등도 개선한다. 관심을 끌었던 서울사무소,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간 인력재배치는 현장중심 경영을 기치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사시기와 규모는 공개치 않았다.이번 발표에 앞서 서울사무소에 근무 중인 인력 1천500여명 중 500여명이 포항과 광양에 분산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인력재배치로 인한 여러 잡음을 의식한 듯 이번 개혁과제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100대 개혁과제 중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각적으로 추진하고 조직개편이나 제도개선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며 “각 분야의 개혁과제는 임원급의 담당자를 지정해  책임지고 추진토록 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해 빠짐없이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11-05

포스코건설 ‘스마트 컨스트럭션 포럼’ 개최

포스코건설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건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대한건축학회 회관에서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설관리학회,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 Lean Con., IPD BIM for Building Project)’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학계와 건설업계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소속으로 활동 중인 린 컨스트럭션(Lean Construction) 전문가 타리크 아브델하미드와 아므르 아브델 아짐을 강사로 초빙해 건설산업분야의 선진 발주 방식인 통합발주체계(Integrated Project Delivery)와 린 컨스트럭션의 미국 내 추진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국내 건설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린 컨스트럭션은 설계에서 시공단계까지 모든 프로세스별 낭비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인력 또는 장비 등 투입 물량을 최소화하면서도 품질을 극대화하는 효율적인 건설관리기법이다.포스코건설은 포럼에서 스마트 컨스트럭션 추진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천연흑연 음극재 2공장 신축공사’프로젝트에 대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안용한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이번 포스코건설의 발표내용은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준비하는 다른 건설사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1

포스코 최정우 회장,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참석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제39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했다.이번 행사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정현민 부산행정부시장,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 원장,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등이 한국측 위원으로 참석했고, 마크베일 위원장과 존워커 맥쿼리코리아 회장 등 호주측 위원을 포함해 양국에서 170여명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합동회의 하루 앞서 진행된 환영만찬에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가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순간마다 큰 역할을 해 왔다”며 민간 차원의 국제교류를 40년 가까이 이어온 것에 대한 의의를 강조했다.이번 행사가 20년 만에 서울이 아닌 도시에서 개최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역으로 해석하면 다른 지방 도시에 투자 기회가 많다는 것”이라며 “특히 부산은 최대 국제항만 물류해양도시로 우리나라 전체 컨테이너 처리량 중 75%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라고 강조하며 호주 기업인들이 부산을 포함한 지방 도시들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독려했다.합동회의에서는 환경이슈가 세계적 의제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 간 미래 에너지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각광 받고 있는 리튬 광산 개발을 포함해 작년에 이어 친환경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협력방안도 심도있게 다뤄졌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1

포항제철소, 용광로 내 밀폐 공간 안전시설물 강화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용광로 내 안전시설물 강화의 일환으로 설치한 ‘지하 칼버트(Culvert)’ 방향표시등의 모습. /포스코 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최근 용광로 내 밀폐 공간의 안전 시설물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24시간 조업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용광로는 고압과 고열, 폭발 등의 위험성이 높아 작업자의 안전이 최우선된다.특히, 용광로의 통신선, 전선 등이 지나가는 관로인 ‘지하 칼버트(Culvert)’는 구조가 복잡하고 긴데다 공간이 비좁아 정전 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연결 유도등 449개, 방향 표시등 169개를 추가 설치하고 제어용 패널(panel)을 각 구간별로 나눠 놓았다.이를 통해 화재 발생시 피해 부분을 제외한 모든 구간은 정상으로 점등되도록 했으며 비상탈출 출입구를 확장 개선했다.또한 진입로 확인이 어려웠던 곳은 핸드레일과 조명등을 달고 비상 대피로 안내 현황판을 부착했다.김재식 포스코 고로정비섹션 리더는 “밀폐 공간에 대한 안전관리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에 대대적으로 개선을 했다”며 “정전으로 지하구 내부가 어두워도 유도등의 안내 방향으로 작업자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1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7조 돌파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에 또다시 역대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반도체 사업에서 무려 11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총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7조원대에 진입했고, 매출도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의 ‘반도체 고점 논란’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그러나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미중 통상전쟁,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 등 대내외적인 악재와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위기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65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17조5천700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이는 지난 5일 발표한 잠정실적(매출 65조원·영업이익 17조5천억원)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2조5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1.9% 증가한 것이나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65조9천800억원)보다는 다소 적었다.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조5천300억원)보다 20.9%, 전분기(14조8천700억원)보다 18.2% 각각 늘어났다.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15조6천400억원)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17조원대 흑자 시대’를 열었다.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6.8%를 기록했다. 100원어치를 팔아 이익으로 27원 가까이 남긴 셈이다.‘주력’인 반도체 사업은 또다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 24조7천700억원,영업이익 13조6천500억원을 각각 올리면서 나란히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5.1%에 달했다. 그러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지는 반도체 비중이 77.7%에 달하면서 ‘반도체쏠림’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또다시 나왔다. /연합뉴스

2018-11-01

최정우 개혁안 안팎 관심집중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취임 100일에 맞춰 대대적인 개혁안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취임 이후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상생협력을 강조한 최 회장이 향후 ‘100년 포스코’를 위한 발판을 어떻게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1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취임 100일째인 11월 3일 이후 첫 근무일인 11월 5일 포스코 서울사무소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사내행사를 갖고 개혁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983년 포스코 입사 후 36년간 철강 외길을 걸어온 정통 ‘포스코맨’ 최 회장이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포스코의 방향을 책임질 개혁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신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가장 기대를 모은다.최 회장은 취임식 당시 “양·음극재 사업 통합은 물론 리튬과 인조흑연 사업화를 촉진해 에너지 소재 분야 일류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ESM과 음극재 업체인 포스코켐텍을 합병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리튬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리튬 추출 기술 효율화를 비롯해 공장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오는 2023년까지 투자하겠다고 밝힌 총 45조원 중 신소재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경역혁신을 위한 인력 재배치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반기 기준 포스코 서울사무소와 포항 본사·광양제철소·해외사무소 6곳의 직원 수는 1만7천13명이다. 이들 중 서울사무소에 1천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최 회장은 최대 500명 내외를 포항·광양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룹 안팎에서는 11∼12월 사이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양한 방안 구상을 위해 최 회장은 취임 이후 대내외 각계각층의 의견청취를 위한 ‘포스코 러브레터’를 받았는데 이를 어떻게 반영하는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1

산단마다 침체의 늪 투자기업 안 나서고 대책들도 그게 그거

지역경제가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엔진역할을 수행하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최소한 국가 주도로 추진된 포항, 구미지역의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라도 정부가 파격적인 지원책을 제시해 수렁에 빠진 지역경제를 회생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현재 포항국가산업단지의 전체 가동률은 76.6%로 전국 평균인 80.2%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구미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같은달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전체 가동률은 68.2%,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가동률은 54.3%로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이러한 배경에는 중소기업의 경영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종업원 50인 미만 기업 가동률이 39.3%로 75.9%인 300인 이상 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새롭게 구축 중인 신규 국가산업단지들은 문을 열기도 전에 간판을 내려야 할 판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천360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부터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 611만8천여㎡에 조성 중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준공시 포항국가산업단지(철강단지)와 함께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실제로 분양초기 상업용지 4만7천여㎡와 주택용지 21만6천여㎡가 100% 완판되며 성공 가도가 예상됐다.1, 2구역 중 먼저 공사가 진행 중인 1구역 산업용지 137만2천여㎡에 대한 분양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분양률이 고작 3.4%(4만6천여㎡)에 머무르고 있다.포항시는 경북도와 머리를 맞대고 분양가 인하, 운영자금 지원 등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투자에 나서려 하는 기업이 없다. 한국수자원공사가 1조7천억원을 들여 구미시 산동면, 해평면 일원 934만㎡에 조성 중인 구미 국가산업5단지(하이테크밸리)도 사정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1단계 사업부지 226만5천㎡ 가운데 산업용지는 아파트 대지 4만2천㎡는 이미 분양을 완료했고 주택용지와 상업용지 등도 분양이 순조로운 상황이다.하지만 정작 중요한 산업용지는 193만1천㎡ 중 분양된 필지가 29만3천㎡(15.0%)에 그치고 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이곳을 탄소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입주가능 업종을 기존 7개 업종에서 16개 업종으로 크게 늘리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한 국가산단 입주업체 관계자는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갖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들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며 기업들에게 신규입주를 독려하고 있지만 보다 획기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현 상태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대기업 의존도 탈피, 산업구조 고도화, 고용친화적인 산업개발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서병철 한동대 교수는 “현재 산업단지의 구조는 1970년대 산업화 붐이 일어날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러한 구조가 현 상황에 적합한지는 의문이 든다”며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인건비는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다양한 신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가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LG, 삼성, 포스코 등 지역 입주기업의 해외투자로 인한 국내투자 축소로 포항, 구미 국가산단이 위기에 빠져 있다”며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 지정, 투자유치 관련 도 조례개정, 국가산단 입주업종 다변화 등 지역에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구상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30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32명 선발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POSCO Science Fellowship) 32명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의 신진교수 및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 박사과정생을 매년 30여명 선발하여 2∼3년간 총 7천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기초과학자 육성프로그램이다.과정별로 신진교수 23명,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 4명, 박사과정생 5명, 학문별로는 수학 7명, 물리학 8명, 화학 8명, 생명과학 9명 등이 뽑혔다.이들 중에는 빛의 방향을 이용해 반도체 내부의 스핀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고려대 물리학과 공수현 교수, 발암유전자인 히포 전사인자 활성 직접 억제를 통한 항암 기전이 밝혀진 세계 최초 사례로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연세대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우수 과학자 307명에게 186억원을 지원하며 한국 과학계를 이끌 젊은 신진 과학자 육성에 기여해 왔다.이 프로그램은 매년 6월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www.postf.org)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29

장기실업, 외환위기 이후 최다 ‘15만명’

장기실업자가 19년만에 최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통계청이 실시한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6개월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실업자 수는 1∼9월 평균 15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만명(6.9%) 늘었다. 통계를 작성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올해 1∼9월 실업자 수는 111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1천명 늘었다. 비교 가능한 통계가 제공되는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취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이 기간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51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만1천명(6.5%) 늘었다.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구직단념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1∼9월 구직단념자 수는 올해가 가장 많았다.실업자를 위한 공적 지출 역시 기록적으로 늘었다. 한국고용정보원 통계를 분석하면 올 1∼9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약 5조3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작년 같은 기간에 지급한 실업급여 약 4조929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늘었다.고용지표 악화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어려움과 맞물려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보다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전기와 비교한 실질 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에는 1.0%를 기록했지만 2분기 0.6%로 낮아진 뒤 두 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박동혁기자

2018-10-29

포스코청암재단, 올해 사이언스펠로십 32명 선발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POSCO Science Fellowship) 32명을 선발했다.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의 신진교수 및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 박사과정생을 매년 30여명 선발하여 2~3년간 총 7천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기초과학자 육성프로그램이다.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는 빛의 방향을 이용해 반도체 내부의 스핀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고려대 물리학과 공수현 교수, 발암유전자인 히포 전사인자 활성 직접 억제를 통한 항암 기전이 밝혀진 세계 최초 사례로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연세대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 등 과정별로 신진교수 23명,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 4명, 박사과정생 5명, 학문별로는 수학 7명, 물리학 8명, 화학 8명, 생명과학 9명 등이 뽑혔다.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우수 과학자 307명에게 186억원을 지원하며 한국 과학계를 이끌 젊은 신진 과학자 육성에 기여해 왔다.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매년 6월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 (www.postf.org)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자격은 신진교수의 경우 선발공고일 기준 임용 36개월 이하 국내대학 조교수 이하인 자 또는 임용예정자, 박사 후 연구원의 경우 국내 및 해외대학 2년차 이하인 자 또는 박사학위 취득 예정자, 박사과정생의 경우 국내 대학원 4학기 이내인 자가 해당된다.[사진설명]지난 25일 포스코 포항 청송대에서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증서 수여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대상자로 선정된 국내 과학자들외에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부터 김승환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박동혁기자phil@kbmaeil.com사진=지난 25일 포스코 포항 청송대에서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증서 수여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대상자로 선정된 국내 과학자들외에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부터 김승환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2018-10-26

포스코 7년만에 최대 영업이익 탄력 받는 ‘최정우號 경영혁신’

포스코가 지난 2011년 이후 7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포스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5천31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연결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6조4천107억원, 순이익은 1조577억원으로 나타났다.국내 철강 및 건설, 에너지 부문 등 고른 실적 호조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9.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0%, 16.7% 증가했으며 5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포스코는 이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해외사업장 가동과 계열사 실적회복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스틸(PT.Krakatau)포스코가 가동된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2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29개 주요 계열사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그룹 전체 실적 호조세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한 7조 9천5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1.7% 상승한 1조948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률은 3.9%포인트 상승한 13.8%로 4분기 연속 두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이어나가는 등 201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 대비 2조9천억원, 1조7천억원 늘어난 64조8천억원과 30조7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다음달 5일 100일 행사를 ‘사내 비공개’로 열어 개혁안을 발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앞서 최 회장은 취임 100일째가 되는 오는 11월 3일께 포스코 개혁과제를 직접 제시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최근 그룹 안팎에선 최 회장이 다음달 내놓을 개혁과제에 서울사무소 인력 1천500여명 가운데 최대 500여명 규모의 인력을 포항·광양 제철소에 재배치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주목을 끌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24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 캐나다·EU ‘덤핑관세’ 예고에 ‘비상’

최근 미국에 이어 캐나다, 유럽연합(EU)까지 철강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긴장하고 있다.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재 18개국에서 총 87건의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입규제 및 조사가 진행 중이다.국가별로는 미국 25건, 캐나다 10건, 태국 8건, 인도·호주·말레이시아가 각 6건이며 유형별로는 반덤핑 63건, 상계관세 8건, 세이프가드가 16건으로 파악됐다.대표적인 규제사례로는 미국이 철강 232조 조치에 따라 한국산 철강재 수입 쿼터를 2015∼2017년 대미 평균 수입물량의 70%를 적용 중이다.그런데 캐나다와 EU도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오는 25일부터 할당량을 초과하는 제품에 고율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 한국과 중국 철강 업계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해외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재정부는 통상적이던 양을 초과해 철강을 수출하는 교역 상대방에게 오는 25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부과 기간은 일단 200일이며, 수입규제를 받게되는 철강품목은 중강판, 콘크리트 보강용 철근, 에너지 관 제품, 열연강판 등 7가지다.이는 캐나다가 중국산을 비롯한 값싼 철강제품이 미국으로 들어가는 우회수출 통로가 되고 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다.앞서 EU도 지난 7월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럽의 철강 생산자 보호를 위해 지난 2015∼2017년 평균 수입물량의 100%를 넘는 물량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내린 바 있다.정부는 악화된 상황을 돌리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순방 중이었던 지난 15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EU의 철강제품 세이프가드에서 한국을 예외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EU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제품은 대부분 자동차, 가전 등 EU 내 한국 기업이 투자한 공장에 공급돼 현지 생산 증대와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며 “세이프가드 최종 조치 채택이 불가피하더라도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 철강을 제외해 달라”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23

농사 안 짓는 무자격 농협조합원 수만명

농협중앙회가 농사를 짓지 않아 조합원이 될 수 없는 ‘무자격 조합원’이 연간 수만명에 이르는데도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조합원 194만8천481명(이달 7일 현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무자격 조합원 7만4천872명을 적발했다. 지역 농축협은 이 가운데 5만754명을 탈퇴 처리했고, 나머지 2만4천118명에 대한 탈퇴 절차를 밟고 있다.김 의원은 “농협중앙회는 이달 8일 이후 조합원 24만2천205명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여 더 많은 무자격 조합원을 솎아낼 것”이라고 했다.농협 조합원이 되려면 당연히 농업에 종사해야 한다. 다만, 농협법 시행령 제4조 2항에 따르면 천재지변, 살처분, 토지·건물의 수용등으로 농축산업을 영위하기 힘든 경우 1년에 한해 영농계획서를 제출해 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문제는 이 같은 예외규정을 악용해 농사를 짓지도 않으면서 영농계획서만 내 조합원 자격을 가진 경우가 상당수라는 점이다.김 의원은 “1년이 넘도록 영농계획서만으로 계속 조합원 자격을 유지한 이들이 이듬해 조합원 실태조사에서도 걸러지지 않고 조합원으로 남아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실제로 농협중앙회는 3월 전국 지역 농·축협에 내려보낸 ‘2018년도 조합원 실태조사 추진계획’에서 주된 위반 사례이자 주요 감사 지적사례로 ‘불가피한 사유 없이 영농(양축)계획확인서를 받은 지 1년이 지나도록 무자격자를 방치하는 경우’를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개별 조합별로 들여다보면 2014년 세종중앙농협의 조합원 2천15명 가운데 영농계획서를 제출하고 ‘1년 이상’조합원 자격을 유지한 무자격 조합원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918명이나 됐다.이곳은 2016년 10월에도 영농계획서를 이유로 자격을 유지한 이들이 1천998명 가운데 861명으로 조사돼 조합이 자격 미달 조합원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2016년 10월 농식품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순정축협은 조합원 4천18명 가운데 양축계획서를 2년 이상 방치시킨 무자격 조합원이 1천451명으로 조사됐다.장흥축협은 이 같은 경우가 2천18명 가운데 325명이었다. 용인축협은 1년에 한 번만 낼 수 있는 양축계획서를 4년간 3회 이상 제출한 사람이 83명에 이르렀다.2014∼2015년 연속해서 양축계획서를 낸 사람은 63명이었고,2회 이상 양축계획서만 내고 실제로 가축을 기르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의령축협은 2013∼2015년 조합원 실태조사에서 매년 500∼600명이 사망, 이주, 가축 미사육 등으로 조합원 자격이 없었지만 탈퇴시키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8-10-19

에어릭스, 인도네시아에 원통형 백 필터 수출

(주)에어릭스(대표이사 김군호)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크라카타우와 포스코의 합작사인 크라카타우 포스코(KRAKATAU POSCO)제철소에 원통형 백 필터(Bag Filter·사진)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에어릭스 기술 개발 담당자들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현장을 방문하여 원통형 백 필터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국내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계약을 성사 시켰으며,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측은 에어릭스에서 생산하는 원통형 백 필터가 한국 최대 제철소에 적용된 사례와 제품의 우수성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이번 수출 계약이 성사된 원통형 백 필터는 에어릭스 안성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탈진 시 5kg/㎠ 이상의 압력에서도 기공이 팽창되지 않아 차압이 낮고 수명이 긴 고강력 제품이고, 현장 사용 조건에 맞는 발수 제전 모소 난연 방염 테프론코팅 등 후가공 처리돼 우수한 탈진성능과 높은 집진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총 8천400개의 제품이 공급됐고 매년 1만7천 개를 공급할 예정이다.에어릭스 김군호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으로 해외 관련 기업들에게 에어릭스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는 원통형 백 필터뿐만 아니라 IoT 솔루션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집진기 등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17

갑자기 추워지자 겨울제품 판매 ‘후끈’

“여름이 더우면 그해 겨울 또한 춥다”는 속설이 올해도 들어맞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어 몸을 움츠리게 하는 가운데, 유통가들은 벌써 겨울특수에 돌입했다.16일 모바일쇼핑채널 티몬에 따르면 1일부터 11일까지 티몬을 통해 판매된 겨울상품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86% 올랐다. 특히 대표적 월동 준비 상품인 뽁뽁이 등 단열 시트·방풍 비닐 매출이 110% 올랐고 문풍지·틈새 막이 매출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중 실내에 설치하는 난방텐트 매출은 무려 6배 이상(530%) 폭증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핫팩을 찾는 사람이 늘어, 관련 매출도 362% 증가했다.겨울 대비를 위한 인테리어 시공 상품 매출이 오른 것도 특징이다.집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현관 중문 시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늘었고, 커튼과 블라인드 매출도 81% 신장했다.티몬 관계자는 “올해는 추위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월동 준비를 하는 시점이 평소보다 1달여가량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온라인쇼핑몰 G마켓에서도 겨울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호빵 매출액이 전주 같은 기간(1∼4일) 대비 536% 늘었다. 사무실 등에서 간단히 쓸 수 있는 전기방석 매출은 146%, 미니히터와 벽걸이형 온풍기 매출도 각각 137%, 93% 늘었다. 온라인마켓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내의와 머플러 매출이 각각 187%, 256% 늘었다. 온풍기(221%), 온수매트(74%)도 더 많이 배송길에 올랐다.오프라인 매장들도 월동준비에 한창이다. 편의점 CU(씨유)는 찐빵 출시 시점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겼으며 핫팩도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앞당겨 판매를 시작했다. 쌀쌀해진 날씨를 반영하듯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찐빵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11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장에서 구워 판매하는 군고구마 매출도 94.7% 신장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17

포스코 “실질·실행·실리로 안전관리”

포스코는 지난 5일 포항 본사에서 최정우 회장 취임 후 첫 ‘Safety With POSCO’(안전하고 행복한 With POSCO)구현을 위한 안전다짐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최정우 회장은 3實(실질, 실행, 실리) 차원에서 안전관리 해법을 제시했다.실질은 형식적인 활동보다는 재해를 실제로 예방할 수 있는 필수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실행은 일상업무가 곧 현장안전활동이 되게 체질화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또 실리는 핵심적인 근본 원인을 도출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특히 최 회장은 “안전은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With POSCO를 만들어 가는 근간이기 때문에 포스코 뿐만 아니라 협력사는 물론 모든 임직원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전에 대비하고, 산업 전 생태계가 총체적으로 안전할 수 있도록 다같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포스코 직원들의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이대우 대표는 “우리 삶의 터전인 작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활동과 작업표준 준수 및 잠재 위험요인의 근원적 개선이 중요하기 때문에 노경협의회가 전 직원의 의견들을 수렴해서 안전해서 행복한 삶의 터전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및 협력사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무재해, 무사고 실현을 위한 안전다짐 선서 후 최정우 회장 선창아래 참석자 전원이 손을 맞잡고 ‘Safety With POSCO’ 구호를 제창했다./김명득기자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