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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사회 기여 다양한 사업 펼쳐 나갈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 지역과 상생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현대제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4일 현대제철 포항공장 신임 공장장으로 부임한 이형철(56·사진) 전무의 포부다.신임 이 공장장은 지난 1995년 현대제철의 전신인 강원산업 포항공장에 입사하면서 포항과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연구개발부 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미분양이었던 북구 용흥동의 쌍용아파트(24평형)와 남구 이동 삼성아파트에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인천공장으로 발령을 받아 떠나면서 포항의 아파트 2채를 팔아 인천에 전셋집을 겨우 얻게 됐다며 양 도시의 아파트 시세를 비교했다.9년만에 다시 포항을 찾은 그는 마치 고향에 다시 돌아온 것처럼 푸근했지만 지역경제가 너무 침체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시내 오거리와 죽도동 등에 빈 상가들이 즐비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것.그는 “매출규모 2조원에 1천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딸린 가족만 1만여명에 달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10만t에 불과한 포항공장의 자동차용 특수강 비중을 30만t까지 늘려 이익을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한 제품으로 누가 먼저 시장을 장악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에서 태어난 이 공장장은 장훈고, 고려대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대학원에서 금속학 박사학위를 받은 `철강전문가`로 인천공장 생산기술팀장, 기술담당 이사, 당진공장 에너지·물류실 상무, 생산관리실 전무 등을 역임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4-04-30

권오준號, 계열사도 일단 출발은 좋다

포스코를 비롯 그룹 계열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이후의 첫 실적에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향후 실적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포스코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한 7천3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5조4천401억원으로 5.8% 늘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8%, 매출액은 6.6%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7%였다.포스코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액 7조3천640억원, 영업이익 5천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 10.8% 각각 준 것이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0%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그룹사 맏형격인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의 분위기도 일단 좋다.대우인터내셔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2% 늘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9천2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2억원으로 5.2% 증가했다.포스코건설은 전분기 대비 2.2% 포인트 높은 6.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2조1천430억원,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1천410억원에 달했다.포스코켐텍은 1분기 영업이익이 233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1% 증가했다.매출액은 3천351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7.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4억5천만원으로 63.5% 증가했다.포스코ICT도 1분기 영업이익이 102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01% 늘었다.매출액은 2천346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5.9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9억6천만원으로 99.38% 증가했다.이밖에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강판, 포스코플랜텍, 포스코엠텍 등의 계열사 실적도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파악돼 권오준號의 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29

IT로 똑똑해진 포항제철소 작업현장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는 최근 설비관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은 설비관리의 분산된 정보를 한 곳으로 통합하고 설비관점으로 재구성해 설비관리 계획 및 실적정보를 사용자 중심으로 제공함으로써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설비관리 업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면 각 부서나 공정별로 설비의 수리나 고장 이력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고 정비 작업에 사용된 비용을 계정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부서의 설비장애율 분석 내용과 정비비 집행 실적등의 그래프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 분석을 원할 경우 최소 단위 조직까지 파악이 가능하다.또한 사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별도의 시스템을 구성하지 않고 기존에 운영해 오던 시스템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설비IMC팀 서병구씨는 “설비이력모니터링 시스템은 현업 정비 담당자들을 위한 분석시스템이다”며 “기존에 설비 운영부서에 의뢰해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각종 자료들이 이 시스템에 공유돼 있어 효율적인 업무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정비파트 등 100여명의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 설명회도 열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29

현대제철 1분기 매출 3조9천억원

현대제철이 올 1분기 매출액 3조 9천3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4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천332억원을 기록했다.현대제철은 지난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가졌다.현대제철은 지난해 고로 3기 완공과 냉연부문 합병에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판매 증대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시황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1분기 제품판매량은 판재류 298만t, 봉형강류 159만t 등 총 457만t을 기록했으며, 특히 3고로 가동과 냉연부문 합병으로 판재류 매출액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87.9% 증가한 2조 6천536억원을 기록했다.일관제철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이달로 연간 200만t의 고부가가치 후판제품 생산이 가능한 1후판 공장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1, 2후판을 합쳐 총 350만t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설비효율을 최적화시키는 조업으로 극한의 원가절감을 이뤄내고 냉연부문 합병에 따른 통합시너지를 극대화시켜 1분기에만 1천338억원의 수익 개선효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제철은 2분기에는 판매량 512만t, 매출액 4조 2천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28

포스코건설 황태현 사장, 현장 안전점검 챙겨

포스코건설 황태현 사장이 국내외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황 사장은 지난 22일 인천 송도 그린워크 3차 현장을 시작으로 우이~신설 경전철, 포항제철소 내 현장 등 국내외 현장 곳곳을 찾아 안전점검을 벌이는 한편,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의 시간도 갖고 있다.황 사장은 송도 그린워크 3차 현장에서 건설업 특성상 현장에서의 리스크는 바로 회사의 경영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 시공상의 안전·품질·환경을 근간으로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황 사장은 또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 역시 풍요로운 사회 구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사회규범과 공공의 선을 생각하는 마인드와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의식과 사랑을 지닌 포스코건설인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황 사장은 또 현장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는 회사가 실시하고 있는 감사나눔 활동을 통해 동료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 그리고 현장 근로자들에 이르기까지 감사에 대한 마음을 잊지 않는 것 또한 사랑실천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황 사장은 타지에서 생활하는 직원 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러분이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길이 없지만, 언제나 늘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그 가정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24

현대제철, 오일메이저 쉘社 공급사 됐다

현대제철이 글로벌 3대 오일 메이저사인 쉘(Shell)의 까다로운 해양플랜트 철강재 공급심사를 통과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쉘로부터 해양플랜트에 사용되는 H형강에 대해 공급사(Vendor) 승인을 통보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창립 61년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오일 메이저의 공식 공급자가 된 것이다.지난 14일 쉘은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해양플랜트용 자재공급을 위한 벤더 풀(Vendor Pool)에 등록하는 사전심사를 실시했다. 이번 심사에서 포항공장의 시스템은 `만족(Accept)'으로 평가됐다. H형강의 UT(초음파탐상) 수행능력에 대한 검증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그 결과 현대제철은 쉘의 공급자 목록에 등록돼 해양프로젝트에 직접 참여 자격을 부여받게 됐다. 현대제철은 2010년 고로 첫 가동이후 조선ㆍ해양플랜트 철강재(후판) 시장에 뛰어든지 4년만의 쾌거라고 평가했다.국내 철강사중 포스코, 동국제강에 이어 세번째로 뒤늦게 후판 시장에 진입했지만 현대제철의 기술 속도는 빠르다. 해양플랜트, 라인파이프 등 에너지용 후판 시장 개척에 역량을 모아온 결과다.현대제철이 쉘에 공급하게 될 H형강은 영하 40℃의 극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유지한다. 2012~2013년 대형 컨테이너선용 60K급 고강도 후판 개발을 비롯해 극한지 해양구조용 노르웨이 규격(NORSOK) 고강도 강재도 선보였다. 이는 미국 규격(API), 유럽 규격(EN10225), 노르웨이 규격(Norsok) 등 세계 3대 규격 프라임(prime)급 제품의 상업생산 가능 수준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한 것이다.그간 전량 수입해 오던 해양플랜트용 H형강의 국산화를 통해 연간 1만2천t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현대제철은 쉘을 시작으로 공급사 신청을 엑슨모빌, 토탈 등 글로벌 오일 메이저 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플랜트 등 에너지강재의 수요는 지난해 3천100만t에서 2020년 5천100만t으로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오일 업체들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도 650조원의 거대 시장이다.현대제철 포항공장 최돈창 공장장은“현대제철의 기술력과 품질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향후 다른 글로벌 오일 메이저의 벤더 등록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24

동국제강 신용등급 `A`로 한 단계 강등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이 A+에서 A등급으로 떨어졌다. 은행차입금과 회사채가 당장 발등의 불이다.22일 금융전자공시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9월 2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고 있지만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최근 신용 시장이 경색되면서 동국제강처럼 기존에는 수월하게 회사채를 발행했던 A등급 회사들조차 추가 발행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동국제강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5천900억원으로, 회사채 상환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갚아야 할 은행 차입 원금 규모는 5조원이 훌쩍 넘고 이자비용만 2천469억원에 달한다.은행권 차입금 상황을 연장한다고 해도 지난해 1천18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동국제강으로서는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금성 자산이 올해 안에 갚아야 할 부채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다른 골칫거리는 자회사들의 적자행진. 특히 해외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차이나의 부채비율은 무려 1천328%에 달하고, 인도법인 유에스아이서비스센터도 수년째 적자상태다.업계 일각에서는 실적이 부진한 후판 사업을 털어 내 회사를 정상화시키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개진되지만 동국제강은 현재까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한편, 동국제강 측은 재무재표상에 보여진 현금성 자산이나 차입금 등은 숫자에 불과할 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23

권오준 “포스코 앞으로 3년이 고비”

권오준사진포스코 회장이 “앞으로 3년이 고비”라고 전망했다.권 회장은 20일(영국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5년간 포스코가 신규설비 투자에 지출한 규모가 250억달러에 달한다”며 “대부분의 투자가 제품의 초기 생산 또는 건설 단계에 있어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권 회장은 포스코가 직면한 주요 과제로 수익성 향상과 금융건전성 개선을 꼽으며 앞으로 몇 달내 가장 시급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는 사업부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철강업계가 현재 만성적인 수익 감소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도 했지만, 아직 이런 징후가 관찰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과거 포스코가 2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인구가 많은 인도나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요 급증으로 이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권 회장은 이어 철강업계의 수요 감소와 초과공급 상황이 곧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알루미늄 등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생산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철강부문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스테인리스 스틸의 생산비용 중 50%가 니켈에서 비롯된다”며 “포스코가 이 비용을 20%로 줄일 수 있다면 세계 시장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22

포스코 경영인프라 혁신 가속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인사·교육·혁신 제도 개선과 행정절차 간소화로 전 임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회사경쟁력 향상에 나선다.포스코는 인사·교육·혁신·정보보호 분야의 기존제도를 통합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전 임직원이 매월 의무 진행하던 상시 성과관리를 분기별 실시하며, 평가는 상·하반기 연 2회로 축소한다.직원들의 직급별 최소 e러닝 학습시간 기준을 없애고 자율에 맡기며, 매월 1과정씩 진행해오던 전 직원 필수학습 과정도 통합해 2시간 내외 단일과정으로 운영한다.리더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인문학·월례학습·토요학습 등은 월 1회의 토요학습으로 통합한다. 직책보임자 후보군의 승진자격이 되는 e러닝 필수과목도 과목 수와 시간을 줄인다.신입사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시하던 현장교육은 1개월로 단축하고 3년 내 별도 부여한 여러 과제도 현업부서에서 진행하는 과제로 대체한다.정보보호 분야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보안수준 평가를 폐지하고 취약한 부분은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일하는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시행한 많은 혁신제도와 관련 행정업무를 간소화하고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QSS(Quick Six Sigma) 등 혁신관련 업무를 간소화해 종합 개선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식스시그마 벨트에 따른 인사가점은 폐지하고 혁신교육을 포함한 인재양성도 개선할 방침이다.반기별 전 부서에 실시한 혁신활동 진단은 없애고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한다. 매년 열린 혁신관련 행사는 최소화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22

포스코, 재무구조 개선하는 신호탄 쏜다

포스코그룹이 총 46개 계열사를 철강·건설·에너지·소재·정보기술(IT)·유통·기타 등 7대 사업군으로 재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권오준 회장이 취임하면서 이미 언급했던 부분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사업군 재편을 추진하면서 계열사 사업군마다 주력회사를 내세워 나머지 계열사 통제를 강화하고, 단계적으로 계열사 간 지분이동과 사업분할 및 비주력 계열사 합병과 매각을 통해 주력계열사를 사실상 `중간 사업지주회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같은 사업구조 재편안 추진은 권오준 회장 직속 기업가치경영실이 맡아 주도하게 된다.재편안에 따르면 포스코를 필두로 한 철강군이 지배구조 가장 윗단에, 나머지 계열사를 건설·에너지·소재· IT·유통 기타 6개 사업군으로 분류한다는 것.재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사업군마다 주력 계열사를 내세우는 점이다.건설사업은 맏형격인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플랜텍 지분 36.2% 중 상당 지분이 포스코건설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매각을 추진했던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포스코건설에 합병되거나 재매각이 추진될 전망이다.에너지사업은 포스코에너지가 주축이 돼 추진한다. 소재사업군은 포스코켐텍과 포스코특수강, 유통부문은 대우인터내셔널, IT부문은 포스코ICT가 이끌게 된다.각 사업군 주력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스코ICT는 사업부 이전과 지분교환 및 합병 등으로 가치를 높여 차례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방침이다.포스코그룹은 장기적으로 이 같은 재편을 통해 본체인 포스코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신용등급이 A1에서 Baa2(무디스 기준)까지 떨어졌다”며 “권 회장이 임기 중에 다시 A등급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인만큼 계열사 재편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21

권오준號 출범 한달만에 포스코 청신호

포스코의 시가총액이 3조2천억원 증가하면서 경영에 청신호를 켰다. 권오준號가 출범한지 한 달만의 실적이다. 더욱이 시총 상위 5개사 가운데 포스코의 시총 증가율이 13%로 가장 높다. 권오준사진 신임 회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4일 종가 31만4천 원을 기준으로 전체 시총규모가 27조3천7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14조1천508억 원에서 3조2천259억 원, 비율로는 13.4%나 증가한 수치다.시총 상위 5개사인 삼성전자(7.5%)와 현대자동차(5.5%), 현대모비스(3,5%)가 같은 기간 동안 한 자릿수 비율로 늘어났고, SK하이닉스(-2.8%)는 뒷걸음질 친 것과는 대조적이다.포스코는 지난 3월 초까지 26만8천 원대로 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교롭게도 권 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는 것.실제로 포스코그룹의 7개 상장사 가운데 5개사의 주가가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덩치 큰` 포스코의 주가상승률이 2번째로 높았다.최근 한 달동안 포스코강판 주가가 17.4%로 가장 많이 올랐고, 포스코 13.4%, 포스코ICT 3%, 포스코켐텍 2.8%, 포스코플랜텍 2.1% 등의 순이었다. 실적부진과 재무구조 불안 등이 주가의 발목을 잡은 포스코엠텍은 10% 하락했다.포스코는 지난 2008년 17.2%였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8%로 곤두박질 쳤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철강산업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2010~2011년까지만 해도 연간 5조 원이 넘었던 영업이익이 2012년 3조6천억 원, 지난해에는 3조 원을 밑도는 등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부채비율도 포스코 단독으로 보면 26%로 상당히 우량한 편이지만, 그룹 전체로 보면 80%가 넘는다. 이마저도 2010년 말에는 80.1%에서 지난해 말 86.8%로 3년간 6.7%포인트 상승했다.권 회장은 회사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해 소기의 성과와 수익성을 올릴 때까지 기본급의 30%를 자진 반납키로 하는 등 그의 솔선수범 경영이 주가상승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16

현대제철 노조 올 임단협안 확정

현대제철 노조가 올해 임단협 교섭요구안을 확정했다.현대제철 노조는 금속노조 요구안인 기본급 15만9천614원(정가호봉승급분 제외)인상안을 중심으로 각 지역 노조별로 상여금과 성과급 등 교섭요구안을 확정지었다고 15일 밝혔다.금속노조가 제시한 기본급은 현대제철 인천, 포항, 당진공장을 비롯해 금속노조 소속 노조측의 일괄 협상안이다.금속노조는 지난 3월 기본급 정액 인상을 비롯해 금속산업최저임금 월 140만300원(시급 6천700원) 인상 △임금·노동시간 체계 개선 △생산공정과 상시업무 정규직화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이 포함된 2014년 임금단체협약 15만 공동요구안을 확정한 바 있다.현대제철 포항지회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과 상여금 900% 지급을 확정지었고, 정년 60세 연장 등 70여개 조항 등도 포함시켰다. 그 중 별도 요구안으로는 성과급 지급에 대해 700%를 지원해줄 것을 확정지었다.인천지회는 심야노동 철폐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5조3교대제 도입 등 교대제 변경 요구안이 통과됐다.당진지회는 성과급의 경우 예년 요구사항을 반영한 기준임금의 700%로 동일하게 진행하되 상여금은 기존 800%에서 900%로 상향하는 안이 통과됐다. 5월 가정의 달 50%지원과 11월 김장지원비 50%를 추가 지급하는 안이다.한편, 현대제철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어 진행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16

포스코, 작년 이어 올해도 장교출신 공채

포스코가 軍 전역장교를 대상으로 채용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군 전역장교 채용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획일화된 인재채용에서 탈피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려는 포스코의 인재 채용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전역장교는 부대를 지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솔선수범형 인재라는 점에서 실행력을 강조하는 포스코의 인재상에 부합한다. 포스코는 선발될 전역장교들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조직을 아우르고,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사회적 차원에서도 이번 군 전역장교 전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군생활을 열심히 한 장교들에게 대기업 취업의 기회를 확대해줌으로써 군대가 취업의 장애물이라는 인식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지난해 포스코가 선발한 전역장교는 40여명으로, 각 부서에 배치 받아 우수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이번 전형의 서류 마감은 오는 25일까지며, 이후 전형을 통해 군복무시 지휘 경험과 책임감, 도전정신 등 인성과 직무 적합도를 심도있게 평가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생산기술, 품질공정, 설비기술, 토건설비, 마케팅, 구매 등으로 기술계와 사무계를 함께 선발한다.포스코는 17, 18일 양일간 국방부가 주최하는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해, 관심 있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자세한 채용정보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http://gorecruit.pos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포스코 HR실(02-3457-1600)로 하면 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16

“포스코 수익성 개선·주가 등 호재 많아 ”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포스코에 대해 펀더멘털(기초여건)상 악재보다 수익성 개선이나 주가 상승 등 호재가 많다고 밝혔다.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수 열연강판의 가격이 3주 연속 반등했는데 기조적인 가격 인상은 아니더라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주요 철강업체의 주가도 전달보다 5.7% 반등해 투자자금이 일본업체에서 한국과 중국업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최근 환율이 1천36원까지 하락한 건 포스코에 위험 요인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홍 연구원은 “2010년 이후 환율과 철강 업종의 동조화 현상은 둔화했고 (원화 강세로) 원재료 도입 비용 하락, 외화 부채 환산 이익 발생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포스코의 우량 자회사 상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홍 연구원은 “투자자의 관심도와 흥행 성공 가능성을 따져볼 때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순서로 높다”며 “2015년까지 포스코가 자회사 상장에 성공한다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포스코의 주가가 최근 1개월 동안 12.4% 상승해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일 수 있지만, 펀더멘털의 악재보다 개선 여지가 더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2014-04-15

포스코, 중견기업과 동반성장 실천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중소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E-MBA 교육으로 동반성장에 나선다.포스코는 지난 11일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에서 PCP공급사(Posco Certified Partner= 포스코 인증 우수공급사) 임원들을 대상으로`중견기업육성 E-MBA과정`입과식을 가졌다.이날 교육은 포스코가 유망중소기업을 2020년까지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육성코자하는 `글로벌 중견기업육성 협약`의 일환으로 포스코 우수공급사 임원들의 전문경영지식과 리더십역량 배양, 참여사들의 경영전략수립을 지원한다.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중견기업육성 회사 임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E-MBA 과정은 e러닝 학습, 5일간의 집합교육, 히든챔피언(숨은 강소기업) 벤치마킹, 전략수립과제의 수행과 발표 등으로 운영된다.교육대상은 각 회사별 CE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임원들이 엄선됐으며, 교수진은 포스코 임원과정에서도 검정된 서울대, 연세대, 포항공대 MBA 교수진으로 구성됐다.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유선희 원장은 “포스코에 도움을 주는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E-MBA과정이 경영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수립을 지원하는 활동 등을 통해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는 지난해 리더십, 기술교육, 혁신 등 120여 개의 교육과정을 428개사 7만2천여명에게 지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