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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만 바라보고 뛰었던 12년…포항 지켜낸 순간 가장 뜻깊어”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6-18 15:11 게재일 2026-06-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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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제9대 포항시의회 의장 임기를 마치는 김일만 의장이 퇴임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 오는 30일 12년간의 의정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김 의장은 18일 퇴임 인터뷰에서 “2022년 포스코의 수도권 이전 시도를 막아낸 것이 3선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라고 밝혔다.

​제7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장과 제9대 전반기 부의장을 거쳐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한 그는 “당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역사회와 연대해 포스코 본사의 포항 사수 여론을 이끌어냈다”며 “시민들의 민원을 듣고 현장을 뛰어다니며 문제를 해결했던 순간들이 큰 보람이었다”고 회고했다.

​그가 이끈 9대 후반기 의회는 2024년 7월 제316회 임시회부터 올해 4월 제329회 임시회까지 14회기(167일) 동안 조례안 203건, 예산·결산안 15건, 동의·승인안 118건 등 총 46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의원 발의 조례는 59건으로 버스정류소 설치,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이동노동자 권익 증진, 공공심야약국,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등 생활밀착형 제도를 마련해 민생 안정에 주력했다.

​의회 내부 전문성 제고 역시 주요 성과로 꼽힌다.

​김 의장은 “현재 운영 중인 7개 의원연구단체 중 6개를 후반기에 신설했다”며 “신재생 에너지, 포항형 해상풍력, 해양환경, 지역기업 정주화, 관광 활성화, 유소년 스포츠, 지방자치 등 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분석하며 입법 실효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10대 포항시의회를 향해서는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신임 의원 33명에게 “복잡해지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면 정책 분석, 자치 입법, 예·결산 심사 등 의원 개개인의 기본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퇴임 후 행보에 대해서는 “그동안 챙기지 못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포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희로애락을 함께한 동료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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