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대구동부경찰서와 함께 지역 내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실종예방 스마트태그 보급 및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스마트태그는 위치추적 기능을 갖춘 기기로, 치매 환자의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배회와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확인을 통해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동안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옷에 부착하는 배회인식표 등을 보급해 왔다. 그러나 배회인식표는 세탁 시 탈부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실시간 위치 확인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은 대구동부경찰서가 고성능 스마트태그 기기를 지원하고, 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실종 위험이 높은 등록 치매 환자 보호자 30여 명을 선제적으로 모집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한층 강화된 스마트 기반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
무상으로 지원되는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해 배터리 소모가 적고 위치 측위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치매 어르신의 가방이나 열쇠고리, 옷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실종 상황 발생 시 위치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수색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태그 보급은 치매 환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보호자와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교육에서는 스마트태그 사용 방법과 위치 확인 절차, 실종 상황 발생 시 대응 요령 등에 대한 안내가 함께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은 기기 활용법을 직접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용 동구보건소장은 “실종 위험이 높은 치매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태그는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부경찰서를 비롯한 지역 내 다양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복지 자원 연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