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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종 합의 아니다”…이란 행동 따라 공습 재개 경고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6-17 21:43 게재일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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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음에 안 들면 다시 폭탄 투하”
최종 평화협정 아닌 임시합의 성격 강조
시장 안도에도 군사적 긴장 불씨 남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갤러리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체결한 전투 종결 양해각서(MOU)가 최종 합의가 아니라고 밝히며, 이란의 태도에 따라 군사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석 중 기자들과 만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양해각서(MOU)일 뿐”이라며 “합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다시 공격하고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합의에 대한 즉각적인 대이란 제재 해제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미국이 대이란 압박 수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협상을 통해 마련된 합의 틀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매우 강력한 합의”라며 “아직 아무도 세부 내용을 알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금융시장의 반응을 거론하며 “시장만큼 똑똑한 것은 없다”며 “시장은 이번 합의를 매우 환영하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세계 경제가 공황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국제유가 전망과 관련해 “유가는 전쟁 이전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해 중동 지정학적 위험 완화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전투 종결 MOU를 체결한 이후에도 양측 간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폭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향후 본협상 과정과 이란의 이행 여부가 중동 정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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