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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별나라 여행’…달성군, 어린이·가족에 초여름 음악 선물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6-06-14 12:48 게재일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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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산공원 야외음악당서 어린이·가족 등 500여 명 함께해
눈높이 해설과 참여형 오페라로 감성과 상상력 키워
지난 12일 열린 ’오페라 별나라 여행' 마지막 무대에서 출연진과 어린이 관객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 모습. /최상진 기자

지난 12일 저녁 테크노폴리스 포산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오페라 공연 ‘오페라 별나라 여행’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대구 달성군과 달성군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영남오페라단이 진행했으며,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오페라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초여름 저녁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1984년 창단된 지역 최초의 오페라단인 영남오페라단은 오페라 가이드와 함께 마법 지도를 따라 별나라로 떠나 잃어버린 ‘음악의 열쇠’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어린이들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 아름다운 노래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오페라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와 비제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명곡 10여 곡이 해설과 함께 소개됐다.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아리아’,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등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명곡들이 쉽고 친근하게 다가오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 12일, 테크노폴리스 포산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오페라 별나라 여행’ 전경. /최상진 기자

특히 야외음악당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펼쳐진 참여형 공연답게 아이들은 출연진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에 적극 참여했고, 부모들도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에서는 출연진과 어린이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초여름 저녁의 낭만을 더했다. 한 참석 어머니는 “해설이 곁들여져 아이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었다”며 “가족이 함께 좋은 공연을 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쇼츠와 TV 등 자극적인 소리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좋은 소리’를 선물하고, 살아있는 음악과 감정을 직접 보고 들으며 감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름다운 선율과 웃음이 함께한 ‘오페라 별나라 여행’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문화예술의 즐거움과 초여름 저녁의 낭만을 선사한 특별한 문화축제로 기억됐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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