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마을서 울려 퍼지는 흥겨운 가락, 경주국악여행 출발
경주의 문화유산과 우리 전통 국악이 어우러진 대표 상설공연 ‘2026 경주국악여행’이 오는 20일 개막해 10월까지 관광객과 시민들을 만난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지역 국악예술인들의 활동 무대를 확대하기 위해 ‘2026 경주국악여행’을 개최한다.
‘경주국악여행’은 1991년 ‘보문야외국악공연’으로 시작해 30여 년간 이어져 온 경주의 대표 국악 공연 브랜드로,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과 흥을 전하며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공연에는 경주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국가무형유산 제5호 정순임 명창을 비롯한 국내 정상급 국악 명인들과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은 올해 총 14회 공연을 마련하고 악(樂)·가(歌)·무(舞)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경주국악협회와 함께 ‘경주 국악 명인전-명품 가락’, ‘경주 국악인 연합공연-경주 한 가락’, ‘신진 국악인 버스킹-청춘가락’ 등 특집 시리즈를 운영해 지역 국악의 저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공연은 20일 오후 4시와 오후 6시, 경주교촌마을 광장에서 두 차례 열린다.
이날 무대에는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람예술단과 가인무용단이 출연해 민요의 향연, 신뱃놀이, 소고춤·진도북춤, 신모듬 등 흥겨운 국악 공연을 선사한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경주국악여행은 오랜 기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경주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라며 “올해는 18개 단체, 130여 명의 국악인이 참여하는 만큼 최고의 명인과 신진 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경주 국악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경주국악여행’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며, 공연 일정과 프로그램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