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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국힘 박용선 당선…시의회는 민주당 약진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6-04 19:31 게재일 2026-06-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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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투표율 56.4%, 사전투표율 하위권·본투표율 상위권 기록
도의원 국힘 9석 전석 석권, 시의원 민주당 2석 늘어 총 9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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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포항시 남구 만인당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사무원들이 일제히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단정민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포항시 유권자들은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에 집중하며 보수 성향 후보를 최종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가 포항시장으로 당선됐으나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늘리며 약진했다.  

포항시의 최종 투표율은 56.4%로 집계됐다. 총 선거인 42만 2014명 중 23만 792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제8회 지방선거 투표율(45.88%)보다 약 10.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경북도 내 순위는 20위에서 19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이번 선거에서 포항 지역 사전투표율은 16.5%로 경북도 내 21위에 머무르며 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본투표율은 39.7%로 도내 8위인 상위권을 기록했다. 사전투표 신뢰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진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본투표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읍·면·동별로는 세대 구성에 따라 투표율 격차가 나타났다. 

청년층 중심 지역인 효곡동(최종 투표율 63.23%, 지선 대비 14.65%p↑)과 흥해읍(최종 투표율 58.39%, 지선 대비 12.61%p↑)은 제8회 지선 대비 투표율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고령층 중심 지역인 송도동(최종 투표율 56.95%)은 지선 대비 6.5%포인트 상승에 그쳐 도내 순위가 12위에서 21위로 하락했고 청하면(최종 투표율 61.84%)은 투표율이 오히려 2.1%포인트 감소했다.  

포항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가 49.3%를 득표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는 32.5%,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18.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초반에는 사전투표 우세를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전했으나 자정 이후 개표율이 30%를 넘어서고 본투표함이 열리면서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가 역전했다. 무소속 후보 출마에 따른 보수 표심 분열을 본투표 결집으로 극복한 양상이다.  

경상북도의원(포항 지역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9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다. 이 중 포항4(연규식), 포항5(김희수), 포항6(서재원) 등 3개 선거구는 경쟁 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됐다.  

포항시의원 선거(총 33석)에서는 국민의힘 23석(지역구 20석·비례 3석), 더불어민주당 9석(지역구 8석·비례 1석), 무소속 1석(지역구 1석)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유지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선거(6석) 대비 남구와 북구에서 각각 1석씩 총 2석을 추가 확보하며 기초의회 내 교두보를 넓혔다. 

반면 지난 선거에서 4석을 차지했던 무소속 당선자는 라 선거구의 안병국 후보 1명으로 줄었다. 시의원 비례대표는 국민의힘 3명(박정숙·김승리·김보람), 더불어민주당 1명(안명애)이 당선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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