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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출신 SF 스타 작가 김초엽, 프랑스 파리 무대 선다··· ‘한국 SF’ 세계로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6-05-30 10:39 게재일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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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시간 너머의 한국문학’ 초청··· 6월 2일부터 파리 현지 작가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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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소설가. /마음산책 제공

한국 공상과학(SF) 문학계의 ‘스타 작가’ 김초엽이 문화예술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SF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시간 너머의 한국문학’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전문학부터 SF, 힐링소설, 그림책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학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현지에 소개하는 자리다.

김초엽 작가는 이번 행사의 한국 대표 SF 작가로 초청돼 파리 무대에 오른다. 김 작가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오디토리움과 이씨레물리노 미디어테크 등에서 열리는 작가 대담 및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한다. 특히 프랑스의 대표 SF 작가인 실비 드니(Sylvie Denis)와 함께 작품을 소개하고 깊이 있는 창작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의 전통과 현재를 짚어보고 문학과 공연예술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류를 탐색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불 문학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공대(POSTECH)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김초엽 작가는 이공계적 전문지식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결합한 독보적인 작품 세계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 2017년  단편 ‘관내분실’로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후, 그의 대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중국어판은 “한국 SF의 우아한 계보”라는 현지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SF 분야에서 뜨거운 한류 붐을 일으킨 바 있다.

이러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김 작가는 지난 2023년 중국 최고 권위의 과학문학상인 ‘은하상(The Galaxy Award)’ 시상식에서 ‘최고인기 외국작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탄탄한 과학적 세계관 위에 섬세한 감수성을 얹어 아시아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김초엽 작가. 그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가 유럽 독자들에게는 어떤 울림을 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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