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찻사발, 영주 선비문화축제, 영양 산나물, 성주 참외축제 이어져
경북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역사·문화·관광 축제를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특히,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전통문화 체험, 공연, 지역 특산물, 역사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관광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첫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2026 문경 찻사발축제’다.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도자명품전, 국제작가교류전, 찻사발 빚기, 가족 도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날에는 마술공연과 EBS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가 마련돼 가족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 2일부터 5일까지 영주시 순흥면 선비세상 일원에서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린다. 소수서원과 선비세상 등 영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영주향교 문화공연, 최태성 강사의 선비 아카데미, 선비연희 등 전통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선비학교, 선비소풍, 어린이 장원급제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후에도 축제는 이어진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영양군에서는 영양 산나물축제가 열려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1219인분 비빔밥 만들기, 산나물 뮤직 페스타 등이 진행된다. 또한 14일부터 17일까지 성주군 성밖숲에서는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가 개최돼 태봉안 행차 재현, 낙화놀이, 별뫼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문경 찻사발축제와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문경과 영주에 대한 역사·문화 관광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관광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