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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안전은 심리부터’···중앙대와 안전행동 연구 착수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4-16 12:34 게재일 2026-04-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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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인지·행동 분석 기반 안전관리 고도화
‘세이프티 아이덴티티’ 구축…현장 디자인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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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와 중앙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심리학을 접목한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시설·장비 중심의 기존 안전관리에서 나아가 근로자의 인지와 행동 특성을 분석하는 ‘행동 기반 안전관리’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4일 중앙대학교 심리학과와 ‘심리학 기반 위험인지 및 현장 안전성 증진 방안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접근 방식을 기존 물리적 안전관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근로자가 위험을 어떻게 인지하고, 어떤 행동을 선택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측은 첫 단계로 포스코이앤씨 고유의 ‘세이프티 아이덴티티(Safety Identity·SI)’ 확립 연구에 착수한다. SI는 안전시설물의 색상, 형태, 배치 등 시각적 요소를 통해 근로자의 위험 인지를 직관적으로 유도하는 개념이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표준 안전디자인 기준을 마련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진과 대학원 연구진이 참여하며,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후속 연구도 이어갈 방침이다. 근로자의 안전 행동을 유도하는 심리·행동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현장 관리자의 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한 ‘안전 코칭 프로그램’도 병행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동호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구성원의 위험 인식과 행동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며 “직관적으로 위험을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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