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부모임과 함께 농촌일손돕기… 환경보호·산불예방 ‘일석이조’
농협 영양군지부와 남영양농협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에 나서며 깨끗한 농촌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농협 영양군지부(지부장 오창주)와 남영양농협(조합장 박명술)은 최근 영양군 석보면과 청기면 일원에서 (사)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 및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원과 농협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봄철 파종을 앞둔 농가를 찾아 고추대 제거 작업을 돕고 농경지 곳곳에 방치돼 있던 폐비닐과 폐농약병 등을 하나하나 주워 담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약 2톤가량에 이른다.
특히 활동은 ‘영농後 환경愛’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돼, 단순한 정화활동을 넘어 환경보호와 산불 예방의 의미를 더했다. 수거된 폐기물은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 처리되며 일부는 보상금으로 환원돼 지역 내 봉사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양지역에서는 연간 약 2500톤의 폐비닐이 발생하지만 이 가운데 약 500톤이 수거되지 못한 채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방치 폐기물은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2차 환경오염은 물론 산불 위험까지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농협 영양군지부와 지역 농협은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매년 봄과 가을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창주 지부장은 “이번 활동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환경보호와 산불 예방까지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명술 남영양농협 조합장과 이희수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장은 “영농 후 발생하는 폐비닐과 농약병은 방치되기 쉬운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올바른 배출 방법 홍보와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는 지역 농협이 육성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 장학기금 기부와 소외이웃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