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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중진 의원 컷오프설’ 주호영-윤재옥-추경호 향후 대응은?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3-16 18:09 게재일 2026-03-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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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들을 겨냥한 ‘컷오프(공천 배제)’ 가능성을 시사하자 지역 정치권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컷오프 논란의 당사자인 6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은 당 공관위가 실제 컷오프가 단행되면 즉각 재심을 신청할 방침이다. 주 의원은 16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내분이 일어나고 경쟁력 없는 후보를 내세우려 한다면 민주당에 대구시장을 상납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실 관계자는 “컷오프가 현실화하면 이의신청은 물론 다른 의원들과 공동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거취를 숙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주 의원은 컷오프 때 탈당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대구시장에 출마한 현역 중진인 윤재옥 의원과 추경호 의원은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한 채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의원 측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다”고 했고, 추 의원 측도 공천심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대구 공천 방향에 대해 “심의를 거쳐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위원장 한 분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공관위의 독주를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대구 정치권에서는 “일방적인 컷오프가 현실화할 경우 중진들의 집단 반발과 무소속 연대 등 후폭풍으로 당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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